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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일주/15. 독일

[부부세계일주 D+179] 독일 뉘른베르크: 밤베르크 당일치기 / 밤베르크 대성당 / 밤베르크 양조장 Klosterbaeu

by Joy and Jay 2018. 9. 9.

 

 

20180822

부부세계일주 D+179

독일 밤베르크 / 뉘른베르크

 

 

 

여행의 마지막 도시인 뉘른베르크에서 회사친구들을 만나고

한국으로 들어가려고 저녁마다 약속을 잡아 놓았다.

 

그래서 뉘른베르크에서는 오후까지만 여행을 할 시간이 가능했는데

마지막날에는 쇼핑을 하기로 하고 오늘은 뉘른베르크 근교인 밤베르크를 가기로 했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ㅋㅋ 뉘른베르크는 5년전에 유럽여행을 할 때 와본 적이 있어서

근교도시 중에 뷔르츠부르크와 밤베르크를 고민하다가 조금 더 가까운 밤베르크로 결정했다.

 

숙소가 뉘른베르크 중심이 아니라 지하철로 4정거장 거리로 조금 떨어져 있어서

숙소 주변의 S반 역에서 밤베르크행 기차를 타려고 커피한잔을 마시고 S반역으로 향했다. ㅎㅎ

 

 

 

역까지 가는길은 독일스러운 느낌 그대로였다. ㅎㅎ

 

S반역에서 2명이 같이 사용가능한 1일권을 사고 

기차를 기다리는데 뉘른베르크-밤베르크를 왕복하는 S반은

1시간에 1번뿐인데다가 떠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구글에서 길을 다시 검색해보니 지하철로 뉘른베르크 중앙역까지 간 후 

다른 기차를 타는게 더 빠르다고 나왔다.

 

그래서 서둘러 지하철역으로 가서 중앙역으로 향했다.

 

중앙역에서 플랫폼을 확인하고 밤베르크로 향하는 기차로 고고

 

 

 

한 30분여가 흐르니 밤베르크역에 도착했다. 

 

우리는 밤베르크 지역까지 사용가능한 1일권을 산거라서

최대한 걷지 않게 첫번째 목적지인 대성당까지도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기차역앞에서 버스를 타고 조금 이동하니 성당 근처에서 내릴 수 있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조금 걷다보니 우리앞에 성당이 나타났다.

 

출장길에 몇번 와본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보수공사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독일의 성당은 남유럽의 성당에 비해서는 화려하지 않고 단정한 모습이었다.

 

특히나 이탈리아에서 화려한 성당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조각상이나 동상들도 조금 비교가 되긴 했다. 

 

입구에서 무료로 나누어주는 안내책자를 따라 성당을 한바퀴 둘러보고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ㅎㅎ

 

 

 

밤베르크에서는 원래 훈제맥주가 유명해서

훈제맥주와 돼지 어깨요리인 쇼이펠레를 먹어보려고

구글에서 식당을 찾기 시작했다.

 

밤베르크에서 유명한 식당이 있는것 같았는데

리뷰에 너무 관광객들이 많은것 같아 

 

다른 식당을 찾다가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있는 

양조장 하나를 찾아서 그쪽으로 가기로 했다. ㅎㅎ

 

 

 

우리가 찾은 레스토랑 Klosterbaeu

 

양조장에서 운영하는 식당인것 같았는데

경치가 좋은 야외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그쪽에 앉으려고 했더니 그쪽은 주말과 저녁에만 오픈한다고 했다. 

 

어쩔수 없이 안쪽 자리에 앉기로 ㅎㅎ

 

 

 

식당안에 들어와서 메뉴판을 봤더니 ㅠㅠ

이 양조장에서는 훈제맥주를 팔지 않았다. 

 

어쩔수 없이 맥주 한잔과 라들러 한잔 그리고 음식으로는

학센과 쇼이펠레를 주문했다. ㅎㅎ

 

독일에서 쇼이펠레 한번만 먹고가야지 생각했는데

여기에서 먹을 수 있어더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점원이 오더니 오늘 쇼이펠레가 없다는게 아닌가 ㅠㅠ

 

결국 가볍게 먹으려고 샐러드만 하나 주문했다.

 

 

 

쇼이펠레는 없었지만 그래도 학센이 정말 맛있게 나와서

둘이서 나눠먹었는데 둘이서 먹는게 나았을 정도로 양이 많았다.

 

오랜만에 먹는 사워크라프트와 클로스까지 ㅎㅎ

 

독일에서 소세지만 사먹다가 제대로된 음식을 먹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ㅎㅎ

 

 

 

밥을 다 먹었으니 이제 밤베르크 시내를 더 돌아보기로 했다.

시내를 가로지르는 강을 따라 걸으면서 강 가운데 위치한 시청을 보러 갔다.

 

 

 

시청 앞에 있는 기념품 가게도 들러 

맥주잔 마그넷도 하나씩 사고 ㅎㅎ

 

 

 

기념품가게 앞에 바로 시청이 있었는데 

뉘른베르크지역에서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건물 모양이었다.

 

과거에 교회세력과 시민세력이 대립하고 있을때 시청을 지을 곳이 없어

강 사이에 지었다는 그런 사연이 ㅎㅎㅎ

 

 

 

다리를 건너면서도 시청을 보고

앞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서도 시청 사진을 찍고 셀카까지 ㅎㅎ

 

 

 

점심도 먹었겠다 걷다보니 잠도 오고 그래서

슬슬 기차역쪽으로 걸어가서 다시 뉘른베르크로 돌아가기로 했다. ㅎㅎ

 

밤베르크 중심가를 걸어가면서 구경도 하고

다리를 건너가니 밤베르크역이 나와서 다시 뉘른베르크를 거쳐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회사친구를 만나러 뉘른베르크 중심가로 향했다. ㅎㅎ

 

딱히 뭘 먹어야할지 모르겠어서 오랫동안 먹지 못했던

베트남 음식을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베트남음식점이 많아서

평점이 많은곳으로 가기로 했다.

 

회사를 안간지 이제 6개월이 되어가는데 오랜만에 친구를 보니 너무 반가웠다. ㅎㅎ 

 

사진은 하나도 없지만 그동안 했던 여행 얘기도 들려주고 회사 근황도 듣고

쌀국수도 너무 맛있었고, 이차로 갔던 카페도 분위기가 좋았는데 

수다를 떨다보니 시간이 금새 흘러가 버렸다.

 

아쉬웟지만 한국에 놀러오면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이제 정말 하루가 남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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