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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일주/05. 아르헨티나

[부부세계일주 D+75]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비때문에 꼼짝없이 숙소에서 삼시세끼 찍은 날 / 무생채 담그기

by Joy and Jay 2018. 5. 12.

 

 

20180510

부부세계일주 D+75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교민분께 듣기론 올해는 겨울장마가 조금 이른 시기에 왔다더니

우리가 머문 동안 비 온 날이 안 온날보다 더 많았던 것 같다.

그 중 오늘은 특히나 비가 많이 와서 한인타운 나가기로 한 일정은 취소하고 쉬기로 했다.

 

아침에 오빠가 혼자 옆건물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사온 양배추로

아침 메뉴는 길거리토스트와 커피로 정했다.

별거 아닌 메뉴인데도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정말 맛있었다.

 

커피도ㅋㅋㅋ 마트에서 250G짜리 원두 사다가 매일 내려먹는데

정말 카페 한 번 가서 쓸 돈으로 얼마나 아끼고 있는건지 @_@ 기특해 우리

 

 

 

소파에 앉아 영화도 보고 노래도 듣고 하다가 점심은 오빠가 나섰다.

메뉴는 짬뽕파스타 @_@

짬뽕면이 없어서 파스타로 대체했는데 진짜 핵존맛이었다.

비오는 날에 걸맞는 탁월한 메뉴선택!

 

 

 

비가 그칠 생각을 안하다가 조금 잠잠해진 타이밍에

할 것도 없는데 오늘 무생채나 담그자 해서 마트가서 식초를 사왔다.

액젓없이 해도 맛있을까 걱정했는데 식초+소금+설탕으로도 잘 절여졌다.

 

잘 안드는 칼로 열심히 무 썰고 버무린 오빠ㅠㅠ 고생했으

 

 

 

저녁 메뉴는ㅋㅋ 낮에 먹고 남은 짬뽕육수와 무생채,

그리고 어머님께 받았던 남은 나물 해치우는 걸로.

 

비록 비때문에 숙소에 갖혀 아무데도 가질 못했지만

이렇게 집에서 삼시세끼 찍은 것도 추억이 될 테니까:)

 

 

 

잘 먹고 잘 쉬었습니다:D

내일은 날이 좋다하니 밖에 나가서 많이 돌아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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