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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일주/05. 아르헨티나

[부부세계일주 D+76]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식물원 / 엠빠나다 맛집 Primo / 서점 El Ateneo / 팔레르모 소호

by Joy and Jay 2018. 5. 13.

 

 

20180511

부부세계일주 D+76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오늘은 아침일찍 부터 오랜만에 해가 쨍하게 떴다

이틀동안 비가 와서 관광지도 못다니고

숙소에서만 쉬고 있었는데

오늘부터는 날씨도 좋아 오랜만에 좀 걸어보기로 했다.

 

아침은 조이가 만들어준 계란말이로 간단하게 먹고

바로 도시 구경을 떠났다.

 

 

 

오랜만에 가는 나들이 같은 기분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최대한 걸어 보기로 했다.

 

첫번째 목적지는 바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식물원

 

자허철 두정거장 정도의 거리를 걸어가니

이탈리아 광장 옆으로 식물원이 보이기 시작했다.

 

 

 

식물원은 도심에 있는것 치고는

규모가 조금 있는편이었다.

 

구역별로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에서 나는 식물들을

심어놓고 무료로 개방하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우리도 벤치에 앉아 조금 쉬다가

속이 조금 좋지 않던 나 때문에 조금 일찍 이동하기로 했다.

 

 

 

식물원을 떠나 다음 목적지였던 레골레타쪽으로 가기로 했다.

레골레타 쪽에 있는 공동묘지와 꽃 조형물을 보기 위해서 

일단 그쪽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가는길에 있던 에비타 박물관

어제 비가 오는 바람에 아르헨티나 관련 영화를 찾아보다가

에바페론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에바페론데 대한 전시를 해둔 박물관을 알게되었다.

 

입장료도 1인당 120페소에 에바페론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하여

들어가지는 않고 가던길을 계속 갔다. ㅎㅎ

 

 

 

레골레타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이상하게 다시 날씨가 흐려지고 있었다.

 

일기예보상으로 잠깐 구름이 낀다고는 했었지만

오후에는 맑은 날씨라고 예보를 봤던터라

일기예보에 대해 불평을 하던차에 맛집으로 느껴지는

엠빠나다 집을 발견했다.

 

안그래도 점심시간때여서 우리는 엠빠나다를 먹고 가기로 했다.

 

 

 

들어가는 입구에 엠빠나다 3개와 탄산음료 1개 세트메뉴를 봐서

들어가서 잠시 고민하다가 그 메뉴를 주문했다.

 

엠빠나다도 골고루 소고기, 치즈&양파, 베이컨&버섯 세개를 시켰는데

특히나 조이가 치즈들어간 엠빠나다를 너무 맛있게 먹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엠빠나다를 산뗄모시장에서만 하나 먹어봤었는데

시장에서 먹어본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ㅎㅎ

 

 

 

엠빠나다를 먹고 다시 레골레타쪽으로 가려는데

구름이 점점 짇어지고 좋아질 기미가 안보였다.

 

그래서 오늘은 유명한 서점만 보기로 하고

레골레타 지역은 날씨가 좋아지면 다시 가기로 했다.

 

방향을 틀어서 걷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비가 오기 시작했다 ㅠㅠ

 

 

 

하필 걷고 있던 길이 번화가에서 한블럭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쉴만한 카페도 보이지 않고,

카페가 나타나면 또 비가 잦아져 계속 걷기로 했다.

 

그렇게 걷다보니 우리가 가려고 했던 서점 El Ateneo가 나왔다.

인터넷상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이라고 알려져 있던데

들어가보니 이쁘기는 했다.

 

예전에는 오페라 극장으로 사용했다고 하는데

아직도 극장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천장에 그려진 벽화까지 아름다운 서점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 있는 대형 서점에 비하면 규모도 작고

왠지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점을 나왔는데도 아직도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하여

레골레타지역은 가지 않기로 하고

숙소주변의 볼거리인 팔레르모 소호쪽으로 향했다.

 

 

 

큰길을 따라 한 30분여를 걸었더니 팔레르모 소호에 도착했다.

 

마치 우리나라 망리단길 같은 모습이었다.

옷가게들은 패셔너블하고

이쁜 카페도 많고, 이쁜 음식점들도 많았다.

 

 

 

우리는 옷가게 몇군데를 구경하고 카페를 가려다가

소호지역에서 숙소까지 먼 거리가 아니라서

숙소에 가서 커피를 마시기로 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숙소에 돌아와서 건강 어플을 보니

우리가 걸은 걸음이 2만 3천보 ㅋㅋㅋ

 

토레스델파이네급은 아니었지만 

하루동안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고 많이도 걸어다녔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어제 미리 사다 놓았던 삼겹살

양배추도 데치고 양파도 볶고

고추장과 기름소금까지 한식을 한상차려서 거하게 먹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끝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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