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 세계일주/05. 아르헨티나

[부부세계일주 D+79]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인타운 아베쟈네다 / 한식당 싱글벙글 / 한인마트 삼보마트

by Joy and Jay 2018. 5. 17.

 

 

20180514

부부세계일주 D+79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어제 형님과 늦은시간까지 함께하느라

오늘은 늦잠을 자버렸다 ㅋㅋㅋ

 

10시쯤 엘칼라파테에서 만난 어머님께서 먼저 연락을 주셔서

갑작스럽게 한인타운에서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다 ㅎㅎㅎ

 

어머님께서 사시기도 하시고 일도 하시는곳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신한인타운으로 불리는 아베쟈네다 지역이었는데

팔레르모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니

거의 1시간이 걸렸다.

 

San Pedrito역에서 내려서 10분정도를 올라가니

하나둘 옷가게들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들여다보면 일하시는분들이 한국분들이 대부분이었다. ㅎㅎㅎ

 

또 주변을 보면 한국분들도 너무 많이 돌아다니셔서

너무 신기했다.

 

어머님을 만나기로 한 카페도 알고보니 

한국분이 하시는 카페라고 했다 ㅎㅎ

 

카페에서 가볍게 쥬스를 한잔씩 하고

어머님께서 한식집으로 우리를 안내해주셨다.

원래 생태탕을 사주시려고 했는데 

하필 오늘 생태가 다 떨어져서 알탕, 오징어 볶음, 육개장, 코다리찜을 시켜주셨다.

 

아르헨티나에서 먹어볼수 있을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메뉴들이었다. ㅎㅎㅎ

 

 

 

ㅎㅎㅎ

아르헨티나 인심은 정말 최고였다.

 

밑반찬들 수준이 정말 한국에서 사먹는 한식보다 나을정도다.

숙소에서 해먹을 수 없었던 반찬들도 많이나와서

반찬만으로도 밥한그릇은 먹을수 있는정도인데

반찬까지 나오니 정말 환상적이었다.

 

알탕, 육개장, 오징어볶음, 코다리찜까지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

 

 

 

어제 늦게까지 맥주를 마셔서

속이 조금 좋지않은 상태였는데도

밥을 두공기나 먹을 수 있었다. ㅎㅎㅎ

 

정말 어머님덕에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한식은 원없이 먹는것 같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요 ㅎㅎ

 

 

 

식사를 다 하고나서 어머님께서 한인 마트를 안내해주셨다. 

우리가 한식재료가 필요하다고 했더니

어머님께서 장을 보시는 마트를 알려주셨는데

딱 들어가보니 차이나타운에서 갔던 마트와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정말 못봐왔던 식재료들도 많았고

한국음료들도 많아 너무 신기했다. 

 

 

 

사려고 했던 한식재료를 적어두고 다니고 있었는데

중국마트에서 살 수 없었던 고추가루, 무, 카레, 와사비를 

여기서 구입할 수 있었다.

 

짜장가루는 없는듯 했고, 된장은 다 떨어진 것 같아

아쉽지만 살 수가 없었다. 

 

총 605 페소 ㅎㅎㅎ

 

고추가루가 거의다 떨어져가서 걱정했는데

아마 여행끝날때까지 더 사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장까지 다 보고 아베쟈네다 지역을 잠깐 구경하다가

다시 숙소로 향했다.

 

확실히 한인들이 엄청 많았고, 한식당, 한국스타일 카페도 많았다.

옷가게에서 한인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도 신기했다.

 

 

 

숙소에 돌아오면서 저녁에 먹을 고기를 조금 사고 

돌아와서는 바로 요리를 시작했다. 

 

어머님께서 나누어주신 건오징어까지 추가하니

정말 보기만해도 배가 불렀다. ㅎㅎㅎ

 

 

 

오늘 저녁은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고기국을 먹기로 했다.

 

꼬리곰탕을 하려고 소꼬리를 찾았는데

꼬리는 찾기가 어려워 대안으로 소 다리를 사와서

두시간동안 푹 고았다. ㅎㅎㅎ

 

오랬동안 끓였더니 정말 한국 집에서 먹던

곰탕느낌이 뿜뿜 ㅎㅎㅎ

 

고기도 정말 연하고 국물도 진한게 

정말 속이 다 풀리는 기분이었다.

 

 

 

저녁까지 거하게 먹고 

무생채까지 추가로 보충한 후

마른오징어에 맥주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ㅎㅎ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