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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일주/05. 아르헨티나

[부부세계일주 D+49] 아르헨티나 살타: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 아르헨티나 살타 BoA항공 OB0716 / 산타크루즈 공항 라운지 The Lounge VIP / 살타 공항에서 시내 / 살타 마트 Carrefour

by Joy and Jay 2018. 4. 19.

 

 

20180414

부부세계일주 D+49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 아르헨티나 살타

 

 

 

오늘은 볼리비아 여행을 마치고 아르헨티나로 들어가는 날:)

이미 소고기 먹을 생각에 들뜬 우리는

아침 9:40 비행기지만 7시 전에 집을 나섰다.

ㅋㅋㅋㅋㅋㅋ

 

공항버스는 터미널 옆에서 탑승할 수 있는데

걸어서 10분 거리라 이번엔 튼튼한 두다리 믿고 걸어서 도착.

아침이라 선선해서 걸을만 했다.

 

그리고 도착한 산타크루즈 공항.

아침부터 사람이 많아서 깜짝.

아웃티켓을 보여달라 요청했지만 우리는 가짜 티켓이 있었기에

당황하지 않고 체크인 무사히 마치고!

 

혹시나 산타크루즈 공항에서도 공항세를 내나 싶어 호스트에게 미리 물어봤는데

국내선은 11볼, 국제선은 없다고 해서 남은 볼리비아노를 다 털고 공항에 입성했다.

잔돈 다 털었을때의 희열 크으으으

 

 

 

출국심사를 마치면 면세점이 있다.

얼마만에 보는 면세점이여

 

 

 

쇼핑의 유혹을 뿌리치고 곧장 향한곳은 라운지 ㅋㅋㅋㅋㅋ

아침 먹으려고 벼루고 왔다 @_@

와이파이도 되고 화장실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여러모로 괜찮았던 The LOUNGE VIP

 

비행기 타기 전까지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탑승 시간이 돼서 게이트로 이동했고,

출국심사 할 때 받았던 신고서 같은 것을 여기서 걷어갔다.

 

 

 

아 이제 진짜 떠나는구낭.

볼리비아 안녕-

 

 

 

비행기는 역시나 3-3배열.

세관신고서를 작성하고,

2시간도 안 되는 비행시간인데 꽤나 괜찮은 샌드위치와 브라우니를 준다.

라운지에서 많이 먹고와서 다 먹진 못했지만..ㅎㅎ

 

 

 

내릴 때쯤 하늘에서 본 우마우아카 산!!!!

페루 비니쿤카와는 다른 느낌.

이렇게 봤으니 우리 안가도 되겠는데?

ㅋㅋㅋㅋㅋ

 

살타에 가까워 지면서 풍경이 참 멋있었다.

 

 

 

드디어 아르헨티나에 도착!

일찍 내려서 바로 입국심사를 받는데

직원이 내 여권 심사 도중 나라 인식이 안되는데 

비자가 왜 없냐고 물었다.

 

네??

당황한 우리는 90일간은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다고 답했고

그 직원이 다른 곳에 물어보러 간건지 내 여권을 들고 자리를 떴다.

남들 다 심사 마칠때쯤에야 돌아와서는 

별다른 설명없이 다른 직원에게 내 여권을 맡겼고

그 자리에서는 바로 통과가 됐다.

 

뭐가 문제냐 하니 컴퓨터가 이상한것 같다며^^....

하..........

입국 참 힘들다.

 

 

 

그래도 무사히 도장받고 이동!

살타는 아르헨티나에서 8번째로 큰 도시로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공항은 작았고 사람도 없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건 살타공항이 내일부터 5/5까지 공사에 들어가서

문을 닫는다는 것ㅋㅋㅋㅋㅋ 워메

하루만 늦었어도 살타는 못들어 올 뻔 했다.

 

 

 

공항 와서 환전을 하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환전소가 없었다.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문의해보니

여기엔 환전소는 없고 ATM기만 있다고..ㅎㅎ

ATM기 출금 수수료 비싸다 해서 볼리비아에서 달러 잔뜩 준비해왔는데

시작부터 출금이라니......

 

눈물을 머금고 2000페소를 뽑으니 122.7페소 수수료가 물렸다.

아 아르헨티나 힘들다 ㅋㅋㅋ

 

문의한 김에 직원한테 또 가서 시내까지 가는 공항버스가 없냐 물었더니 

공항버스는 없고 택시를 타야한다고 답해줬다.

200페소쯤 든다며 기사를 소개해주려고도 했지만

블로그에서 로컬버스 정보를 봤었던 우리는 일단 거절하고 나왔다.

 

2층에 있는 식당에서 물 하나를 사서 500페소를 깨고,

(물 한 병에 45페소 였는데 까르푸에서 15페소에 파는걸 보고 눈물을 흘렸다ㅜㅜ)

직원에게 로컬버스 타는 정류장을 물어물어 이동-

 

 

 

버스정류장은 공항을 등지고 쭉 걸어나오면 있다.

가격은 8.9페소라는 얘기까지 듣고 버스를 탔는데

어머... 현금을 안받는단다 ㅋㅋㅋㅋㅋ 미챠 진짜..

 

앞에 타셨던 아주머니께서 우리가 짠내나 보였는지

본인 카드를 건네주시면서 타라고 하셨다 ㅠㅠ

감사합니다 아주머니 복받으실거에요.

 

이 버스로 살타 터미널까지 올 수 있단 건 알았는데

터미널에서 집까지 거리가 있어서

구글맵으로 최대한 집 근처까지 갔다가 내려서 걸어갔다.

 

 

 

이번 숙소도 에어비앤비로 잡았는데

시내와 8-9블록 떨어져있는 거리라

한 번 나오려면 큰맘먹어야 한다는 게 단점ㅋㅋ

 

그래도 뭐라도 해야하니 짐 풀고 시내로 이동-

오늘 해야 할 일은

1) 환전하기

2) 유심사기

 

어느 블로그에서 아르헨티나 부터는 남미 시즌2의 느낌이라 해서 사실 되게 기대가 컸었는데

살타는 아르헨티나 북부라 그런 지 큰 도시의 느낌은 있어도 세련된 맛은 없었다.

주말탓인가 길거리에 사람도 많이 없어보이고..?

 

도착한 7월 9일 광장은 내가 극도로 싫어하는 비둘기들이 장악을 하고있어

차마 오래 머물 수가 없었다 ㅠㅠ

광장 앞에는 대성당이 있었는데 나무들로 가려져 사진으로 담기가 힘들었다.

 

 

 

스페인 세비야에서만 봤던

길거리에 심어진 오렌지나무!

 

 

 

유심 가게는 토요일이라 그런 지 이미 영업 종료고 ㅠㅠ

길거리에 플리마켓이 열려있어 구경하다가

일단 돈부터 환전하자 싶어 광장에 있는 암환전상에게 20.5로 100달러만 환전을 했다.

 

그런데 ㅋㅋㅋㅋ 인터넷에서만 봤던 위조지폐가 껴있어서

아저씨에게 바꿔달라 하니 아무일도 없었단 식으로 쓱 바꿔주었다.

2050페소면 작은 돈도 아닌데 일일이 위조인지 아닌지 검사하기도 힘들고

예민해진 우리는 아무리 암환전이 환율을 높게쳐줘도

남은 돈은 공식환전소 가서 하기로 했다.

 

 

 

여행사 돌아다니면서 카파야테 가격도 문의해보고,

이제 지칠대로 지친 우리는 까르푸가서 저녁거리를 사기로 했다.

저녁 메뉴는 당연히 소고기!

 

 

 

 

산타크루즈도 작은 도시는 아니었는데

살타 마트 오니 정말 한국의 마트를 보는듯했다.

엄청 큰데다 파는 제품의 종류도 다양하고 퀄리티도 있고.

 

 

 

고기 쇼핑에 정신을 놓아버린 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냉장고 앞에서 벗어날 줄을 몰랐다.

정말 질 좋아보이는 고기가 100페소도 안하니.

 

 

 

고기도 샀으니 맥주도 한 병 사고.

맥주도 저렴하다고 오빠가 참 좋아했다.

 

 

 

그렇게 사온 저녁거리로 완성한 스테이크.

정말 핵존맛이었다.

워우

맥주와 함께 먹으니 하루의 피로가 다 풀리는 맛.

 

 

 

오늘 하루도 고생했습니다:)

내일도 주말인데 내일은 뭘 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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