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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일주/05. 아르헨티나

[부부세계일주 D+51] 아르헨티나 살타: 카파야테 투어 / 악마의 목구멍 arganta del Diablo / 살타 와이너리

by Joy and Jay 2018. 4. 19.

 

 

20180416

부부세계일주 D+51

아르헨티나 살타

 

 

 

오늘은 기대했던 카파야테 투어 하는 날.

7시 픽업이래서 6시 55분부터 밖에 나와있었는데

30분을 기다려도 오질 않아 환불각이라며 속상해 하고 있던 와중 7시 40분에 차가 왔다.

 

늦어서 미안하다. 투어 고객이 많아서 다 픽업하느라 늦었다.

가이드 파비앙이 진심으로 미안해하며 맞이해 주어서 좋게 투어를 시작할 수 있었다.

우리 집이 제일 멀어서 마지막으로 픽업이 이뤄진거고

16명정도 되는 투어 인원 중 12명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온 관광객이라고 했다.

 

가이드 파비앙이 영어도 할 줄 알아서

스페인어로 한차례 설명을 하고 영어로 한번 더 설명을 해 주었다.

카파야테 투어가 악마의 목구멍을 보러가는 투어인 줄 알았는데

카파야테 지역을 가는 걸 봐서 악마의 목구멍+와이너리+그 외 풍경을 

전반적으로 보고오는 것을 포함하는 것 같았다.

 

 

 

 

처음엔 화장실도 갈 겸 휴게소 같은 곳을 들러 20분 정도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커피 한 잔을 마셨는데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역시나 에스프레소급ㅋㅋㅋㅋ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커피를 진하게 마시나...

 

 

 

카페인도 충전했겠다

기분좋게 다시 출발~

 

 

 

악마의 목구멍 보러가는 길.

이미 가는 길의 풍경에 홀렸다.

이렇게 멋있어도 되는거야???

 

날만 더 좋았어도 끝판왕이었을텐데.

 

 

 

첫번째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

이과수에만 악마의 목구멍이 있는게 아니다 ㅠㅠ

 

입장료는 없고 입구에 여느 관광지처럼 주민들이 기념품을 팔고있었다.

 

 

 

솔직히 와 엄청나다 하는 임팩트는 없었지만

어떻게 이런게 만들어질 수 있을까 호기심을 자극했다.

 

 

 

파비앙이 찍어준 우리사진.

발도 안짜르고 사진좀 찍을 줄 아시는군요:D

 

 

 

감흥없어 하는게 느껴진걸까 ㅋㅋ

두 번째 악마의 목구멍은 더 신성하다고 강조를 하며 이동했다.

첫 번째 악마의 목구멍에서 머지않은 곳에 위치해있는데

확실히 입구에서부터 더 목구멍 모양을 띄는 것 같았다.

 

 

 

여기서도 인증사진 하나 찍고-

추워서 사진이고 뭐고 차에 일찍 들어가고 싶은 마음뿐ㅋㅋㅋㅋ

정말 산티아고 가면 꼭 바람막이 하나 사야지

후리스 하나로는 추위를 버티기가 힘들다 ㅜㅜ

 

 

 

소리가 울려서 더 멋있었던 클라리넷 연주.

덕분에 귀호강 했습니다.

 

 

 

이렇게 투어가 끝나나 했더니

와이너리 투어를 하러 간다고 했다.

투어 가는 길 역시 풍경에 넋을 놓게되고,

전망대 같은 곳에 차를 세우더니 사진을 찍게 해준다.

 

우마우아카 급은 아니지만 알록달록한 언덕앞에서 한장씩.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와이너리가 아닌 기념품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도 갈겸 기념품 쇼핑을 하라고 세워준듯.

우리는 그냥 시식으로 준 음료와 말린과일만 얻어먹고 말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엄청많이 사더라.

 

 

 

야마를 한번도 안보고 만든듯한 야마인형.......

털 느낌도 별로얌...

 

 

 

그리고 도착한 와이너리 농장.

설명을 스페인어로만 해서 듣는둥마는둥 했다 ㅜㅜ 조금아쉽.

 

 

 

투어의 마지막은 역시나 시음 후 쇼핑ㅋㅋㅋ

와알못인 나는 그냥 술이구나 하고 마셨는데

다른 사람들은 꽤나 맘에 들었는 지 한 병씩 사들고 갔다.

 

 

 

이렇게 와이너리 투어도 마치고 식사하러 식당으로 이동했다.

기념품샵이 있던 근처였는데

광장 주변에 있는 식당은 비싸다며 파비앙이 아는 식당으로 사람들을 다 집어넣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과일이랑 빵을 싸와서 광장에서 따로 식사를 하고

2시간 뒤 집합장소인 광장 앞 성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렇게 돈을 아끼고 광합성도 하고:D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커피 한잔 할 겸 들어간 빵집.

빵보다는 쿠키에 집중된 빵집 같았는데

설탕묻힌 도넛은 정말 맛있었다 ㅠㅠ 가격도 15페소로 착하고.

 

오빠가 시골빵이 쌀테니 먹고싶은 거 있음 더 먹으라 했지만ㅋㅋㅋㅋ

괜찮습니다.

 

 

 

세시 반이 되어 다시 차타고 이동.

살타로 돌아가는 줄 알고 꾸벅꾸벅 졸았는데

갑자기 차를 세워서 깼다.

전망대라며 사진찍고 가자고 ㅋㅋㅋㅋㅋ

 

오빠가 삼만원밖에 안하는데 투어가 참 알차다며 ㅋㅋㅋㅋ

 

 

 

전망대 위에서 본 풍경.

멋있었다.

근데 파비앙이 찍어준 우리 사진은 자다일어나서 형편없.......

 

 

 

이제 좀 잠들다 가나 싶었더니

마지막 화장실이라며 들른 카페.

염소 치즈를 판매해서 시식해봤는데

입에서 치즈냄새가..........

더이상 잠들 수 없었다.

 

 

 

카페에서 한 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살타!

정말 12시간 동안 알차게 보낸 하루였다.

우리 때문에 영어로까지 열심히 설명해 준 가이드 파비앙

정말 고마웠어요!

 

역시 투어는 날씨+가이드 빨임을 다시 한 번 깨달으며 ㅋㅋㅋㅋ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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