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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일주/05. 아르헨티나

[부부세계일주 D+55] 아르헨티나 멘도사: 멘도사 교통카드 Redbus Card / 와이너리 투어 Bodega Lopez / 패스트푸드 MR.DOG / 센트럴마켓 Mercado Central

by Joy and Jay 2018. 4. 22.

 

 

20180420

부부세계일주 D+55

아르헨티나 멘도사

 

 

 

오늘은 멘도사의 하일라이트인 와이너리 투어를 가는날이다.

 

와인이 워낙 유명한 멘도사는

유명한 와이너리도 엄청 많고 또 와이너리 투어를 하는 방법도 다양했다.

 

여행사를 이용해 투어하는 방법도 있고

와이너리 밀집지역에서 자전거를 타며 투어를 하는방법도 있었다.

 

하지만 와알못인 우리 부부는 여러가지를 검색해 보다가 

다양한 와이너리보다는

큰 와이너리를 하나만 가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첫날은 그냥 시내를 구경했고

둘째날인 오늘 하루에 두번 11시와 3시에 

영어로 무료투어를 해주는 Bodega Lopez를 가기로 했다.

 

11시에 하는 투어에 늦지 않게

아침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했다. 

 

그리고 버스를 타기 위해 멘도사의 교통카드인

레드버스 카드를 사러 버스 정거장 주변의 구멍가게로 향했다.

 

우리는 와이너리가 있는 마을인 마이푸 마을을 왕복할때

그리고 내일 멘도사 공항을 갈때 버스를 탈꺼라서

잔액이 남지 않게 충전하려고

구멍가게 주인아저씨와 한참을 얘기했다.

 

 

 

우선 멘도사의 레드버스카드는 1장으로 여러명이 쓸수 있다.

1장으로 여러번 찍으면 되는 시스템.

 

그리고 일반 버스와 트램은 1번 찍을때마다 11페소,

버스카드를 사기위해서는 19페소가 필요하다.

 

우리는 2명이 3번을 탈 것이고, 버스카드 값까지

총 85페소를 내고 결재 했다. ㅋㅋ

 

홈페이지에서 볼때는 90분 내에는 환승도 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2명이 1장을 사용하기도 했고

버스를 갈아탈 일이 없어서 실제로 환승을 해보지는 못했다.

 

 

버스카드를 사고 나서 간단하게라도

아침을 먹으려고 주변 카페로 향했는데

딱히 커피까지 땡기지 않아

빵만 두개를 사고 버스 정거장으로 향했다.

 

 

 

마이푸지역까지 가는 버스는 여러대가 있었는데

우리는 빨리 오는 174 번 버스를 탔고,

약 30분여를 가고 나서 마이푸 지역에 도착했다.

 

11시 투어인데 10시 즈음 도착하여 

뭘 해야 하나 하고 와이너리쪽으로 걷고 있었는데

마이푸 지역은 정말 작은 마을인지

사람을 찾기도 어려웠다. ㅋㅋㅋ

 

 

 

걷다보니 어느새 와이너리 앞에 도착했는데

투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경비원이 반갑게 문을 열어주어

1시간이 남아있음에도 와이너리를 들어가게 되었다.

 

 

 

시간이 남아 건물 사진을 좀 찍다가

투어를 안내해주는 건물로 들어갔다.

 

 

 

투어센터에는 가이드투어를 안내도 해주고

지하에는 박물관이 있고 

윗층에는 식당이 자리하고 있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11시 영어 투어를 물어보니

우리가 알고 있던 투어가 11시반 3시반 투어였다....ㅋㅋㅋ

 

스페인어로 하는 투어는 매시간 진행되는것 같았는데

이왕 한군데만 보는거 조금 기다렸다가 영어투어를 하기로 했다.

 

그래도 투어센터에서 와이파이도 되고

센터 곳곳에 와이너리를 알려주는 기념품들과

오래된 와인들이 있어 하나하나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1시간 반을 기다렸다가 시작한 투어 ㅎㅎ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알고보니 다 스페인어 투어를 기다리는 분들이었고

영어투어는 우리 부부를 포함하여 캐나다에서 온 친구들 2명까지

총 4명이서 투어를 진행했다.

 

투어를 시작하자마자 안내해준 오크통으로 만든 와인숙성고

프렌치 오크로 만들어졌고 오래된것은 

거의 100년이 된 숙성고도 있다고 했다.

그리고 모든 통은 처음 담겨진 1개의

 품종으로만 계속 담겨진다고 한다.

 

 

 

블렌드를 하는 경우에는 오크 숙성고에서 하나의 품종을 숙성시킨 후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숙성고에서 블렌딩을 한다고 하고

 

각 오크통마다 번호가 붙여져 있었는데

투어 마지막쯤에는 거의 600번대의 오크통까지 볼 수 있었다.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 했다.

 

 

 

포도를 수확해서 포도알을 걸러내는 기계와

세척장치등등 과거에 사용한 기계와

실제 요즘에 사용하는 기계들도 보고

 

와인을 오크통으로 옮기기 전에 보관하는 

스테인레스 스틸로 된 저장 탱크도 볼 수 있었다.

 

지하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거의 100개가 있다고 했다.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라며 투어를 하고 있는데

투어 막판에 와이너리에서 갖고 있는 오크통 중에

제일 큰 오크통을 볼 수 있었다.

 

까베르네 쇼비뇽만 저장한다는 이 통은 이물질 제거를 위해 

몇년마다 주기적으로 청소를 한다고 했는데 저 작은 구멍으로

실제 사람이 들어가서 청소를 한다고 했다.

 

 

 

그리고 투어 마지막으로 이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와인을 시음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투어센터 지하의 박물관에서 시음이 이루어졌는데

박물관 입구에는 이 와이너리에서 생산하는

와인 브랜드와 와인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미니어처들이 있었다.

 

 

 

시음은 말벡 레드와인과 스위트한 화이트와인으로 

진행되었는데

 

레드와인은 향 자체가 정말 진했고

맛도 굉장히 풍부했다.

 

그리고 화이트와인은 달콤한 와인이었는데

조금 차가운 상태로 마시니 

달콤하고 향도 좋아서 너무너무 맛있었다.

 

술을 잘 안좋아하는 조이가 한병 사자고 할 정도였다. ㅎㅎ

 

와인 시음을 끝으로 투어는 끝이 났다.

 

추가적으로 와인을 구매하고 싶은 사람은 

투어가 끝나고 투어센터에서 와인을 구매했다.

 

투어를 참여한 사람에 한해 15% 할인까지 해주었는데

다음날 바로 산티아고로 이동을 해야 하는 우리는

와인을 다 마시기 부담스러워 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투어를 마치고 사진만 몇장 찍고 

다시 멘도사 시내로 향했다.

 

 

 

다시 시내로 갈때는 버스대신 트램을 타기로 했다.

트램은 트롤리라고 불리는것 같았는데

언뜻 보면 거의 기차와 마찬가지 였다.

 

 

 

트램을 타고 시내로 돌아오는데

대낮부터 와인을 한잔씩 해서 그런지 

조이와 나 둘다 잠이 쏟아졌다.

 

그래서 바로 숙소쪽으로 돌아와서

숙소 앞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인 미스터 도그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나는 트리플 버거를 시키고 ㅋㅋ

조이는 기본 핫도그 세트를 주문했다. 총 165페소

 

음 ㅋㅋㅋ 맛은 그냥 평범했다.

그냥 값싼 패스트푸드를 먹는 느낌

 

마트에서 고기를 사다먹으면 

좋은 고기 1근에 100페소인데

사먹는 음식의 가격과 퀄리티에 조금 실망했다.

 

 

 

점심을 가볍게 먹고 숙소에 바로 들어와

우리는 조금 쉬기로 했다. ㅋㅋㅋ

 

조이는 한숨 자고 나는 블로그도 하고

검색도 하고 있다 보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저녁거리를 살겸 센트럴마켓으로 구경을 가기로 했다.

 

센트럴 마켓을 갔더니

고기를 파는집도 있고, 향신료를 파는 집도 있고

보통의 마켓과 같은 수준이었다.

 

 

 

마켓이 큰 규모는 아니었는데

한바퀴를 돌아봐도 딱히 살만한 것도, 

저녁거리를 한만한 것도 없어 우리는 결국

마켓 앞에 있는 까르푸로 갔다. ㅋㅋ

 

그래서 고기와 구워먹을 야채들을 사서

저녁으로는 찹스테이크를 해먹기로 했다. 

 

숙소에 와서 밥도 새로 하고

미리 사두었던 간장을 사용해서 찹스테이크를 만들었다. 

 

협소한 주방에서 힘들었지만 ㅋㅋ

맛은 정말 꿀맛이었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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