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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일주/05. 아르헨티나

[부부세계일주 D+56] 아르헨티나 멘도사: 멘도사 시내에서 공항가기 / 아르헨티나 멘도사 -> 칠레 산티아고 SKY항공 H2 522

by Joy and Jay 2018. 4. 24.

 

 

20180421

부부세계일주 D+56

아르헨티나 멘도사 /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여행 시즌1을 마치고 칠레 들어가는 날.

아침으로 먹을 게 마땅한 게 없어서 카페가서 먹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멘도사엔 꽤나 괜찮은 카페들이 많은데 그 중 우리가 택한 곳은 CAFE TRES.

 

CAFE MEDIANO 2잔과 크림치즈와 복숭아 잼이 같이 나오는 토스트를 주문했는데 128페소!

가격도 착하다:)

 

 

 

 

카페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산티아고 가서 해야할 일을 정리하고 수다도 떨다보니 어느새 점심먹을 시간.

밥먹고 짐 마저싸고 공항으로 넘어가야 했기에 조금 서둘렀다.

 

아르헨티나 시즌1 여행에서 먹는 마지막 만찬은 스테이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고기였던 립아이와 남은 채소들을 털어 다 구워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산티아고가면 한인마트에서 와사비도 새로 장만할 예정이었기에

남은 와사비도 탈탈 털어먹었다.

아 정말 잊지못할거야 ㅠㅠ 빨리 다시 오고싶다 아르헨티나.

 

 

 

호스트에게 공항버스 타는 곳을 물어보았는데

공항버스는 따로 없고 로컬버스로 1시간 정도 가야한다고 했다.

11페소로 공항을 갈 수 있다는 게 어디야-

다행히 정류장도 숙소 근처여서 세 시쯤 집에서 나섰다.

 

여행 두 달째.

이제는 가방싸는 것은 물론이요, 가방 메고 걸어다니는 것도 껌이다:9

 

 

 

구글에서 검색했을 때 63번 버스가 그나마 공항과 제일 가까운 곳에 세워주는 것으로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다행히 버스가 바로와서 오래기다리지 않고 금방 탈 수 있었다.

갖고있던 레드버스로 두 번 찍고 자리에 앉아 사진찍기ㅋㅋ

 

1시간 정도 걸린다더니 30분만에 공항에 도착해버렸다.

심지어 정류장도 근처도 아니고 공항 앞이어서 가방메고 걸어올 필요가 없었다.

 

 

 

63번 공항 버스정류장.

 

 

 

마지막으로 찍은 아르헨티나 하늘 사진.

마지막날까지 화창했다. 하하.

 

 

 

공항 외부만 봤을 땐 되게 작아보였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오니 최근에 공사를 한 건지 깨끗하면서도 커보였다.

체크인 데스크도 안 열렸는데 사람들이 줄서있어서 우리도 부랴부랴 섰다.

 

 

 

짐 부치고, 출국심사까지 마치고 나니 게이트가 나오는데

우유니 공항에서처럼 단 두개의 게이트밖에 없다.

탑승시간까지 2시간 정도 남았는데 이렇게 할 게 없을 줄이야....

 

대기하는 곳에도 면세점과 카페 하나뿐이어서 정말 핸드폰만 붙잡고 있었어야 했다.

다행히 충전하는 곳은 많았음 ㅜㅜ

 

 

 

싸온 과자를 먹으며 인터넷을 하다보니 어느새 탑승시간!

비행기는 3-3배열로 꽤 컸고, 비상구좌석은 특히나 넓었다.

체크인 할 때 좌석 지정하는 게 돈들어서 따로 안했더니

좌석을 25B, 25E로 줘서 안그래도 빡쳤는데

자리도 맨 뒤에서 두번째였다 ㅜㅜ

우리한테 왜그래.

 

 

 

그래도 고맙게도 자리를 바꿔주셔서 나란히 앉아서 산티아고 입성!

한시간 걸린다더니 30분만에 도착한 듯 했다.

비행기 타자마자 나눠줬던 칠레 입국심고서를 작성하면서

블로그에서 봤던대로 갖고있던 식재료를 썼다.

 

창가자리가 아니어서 차마 사진은 못찍었지만

안데스 산맥 넘어올 때 바깥 풍경이 정말 멋있었다.

 

 

 

입국심사는 총알같이 튀어나와서 그랬는 지 금방 끝났고-

도착한 게 토요일 저녁이라 공항에서라도 환전해야 하나 했는데

570밖에 안쳐줘서 GG....

주말은 카드로 버텨야겠다 싶었다.

 

 

 

짐도 바로 찾고,

출구로 나가기 전 입국신고서 제출하면서 짐 검사를 한 번 더 하는데 다행히 무사통과.

숙소가자!!!!

 

사실 시내가는 공항버스도 1800페소로 저렴하게 갈 수 있지만

칠레로 넘어오기 전 산티아고에서 소매치기 당한 일화들이 너무많이 들려와서

우리는 안전하게 우버를 불러 이동했다.

 

산티아고 공항도 우버가 불법(?)인건지

1층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기사가 3층 출국장 앞에서 보자며 메시지를 보냈다.

가격은 12000페소 정도였지만 그래도 안전하고 빠르게 숙소앞까지 도착.

 

 

 

이번 숙소도 에어비앤비였는데 집이 27층이어서

산크리스토발로 야경을 보러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다 ㅋ_ㅋ

짐만 푸르고 근처 마트가서 간단히 저녁을 먹게 라면을 사왔다.

 

진짜 무서워서 핸드폰도 카메라도 안들고가고ㅋㅋㅋㅋ 돈만 들고 후다닥 다녀왔다.

쫄보도 이런 쫄보들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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