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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일주/05. 아르헨티나

[부부세계일주 D+64]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엘칼라파테 -> 우수아이아 아르헨티나 항공 AR1879 / 까르푸 마트

by Joy and Jay 2018. 5. 2.

 

 

20180429

부부세계일주 D+64

아르헨티나 엘칼라파테 / 우수아이아

 

 

 

오늘은 정든(?) 엘칼라파테를 떠나 우수아이아로 들어가는 날.

비록 비행기 티켓을 저렴한 것을 사느라 우수아이아 들어가는 날이 이틀 당겨지는 바람에

엘찰텐 피츠로이 트래킹을 못하게 됐지만 크게 아쉬움은 남지않았다. ㅋㅋㅋㅋㅋㅋ

 

우리 비행기는 11:10인데 아침에 눈뜨니 비행시간이 한 시간 지연됐다는 메일이 와있었다.

어제 호스텔 측에 공항가는 버스를 예약해 뒀는데 지연이라니 ㅜㅜ

공항가서 뭐한담.

 

마지막으로 조식 챙겨먹고 짐정리 하고 있는데

관리인이 버스 시간도 한시간 뒤로 지연됐다며 안내를 해줬다:) 다행쓰

 

그리고 10시에 로비에서 기다리니 곧 도착한 공항셔틀버스.

엘칼라파테 공항까지 택시타면 보통 500페소 정도라는데

버스가 1인 130페소이니 꽤나 저렴한 가격이다.

비록 신청한 호스텔을 다 돌면서 픽업을 해야해서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ㅎㅎ

 

 

 

그리고 30분도 안돼서 도착한 엘칼라파테 공항

멘도사 공항처럼 작지만 깔끔했다.

 

 

 

벌써 아르헨티나항공 데스크에 줄이 길게 서있어서

우리도 딴짓하지 않고 바로 짐 부치러 고고

 

 

 

빙하트래킹까지 같이했던 동행분도 오늘 우수아이아로 나가시는데

같이 공항버스를 신청했음에도 다른 버스로 움직이게 돼서 뒤늦게 오셨다.

기다리면서 공항 한켠에 있던 면세점을 구경했는데

여기와서야 마그넷 하나 구매:)

현금결제하면 10% 할인도 해준대서 50페소에 구매했다.

 

 

 

짐검사도 마치고 보딩게이트 앞에서 기다리는데

불안하게 점점 탑승시간이 지연이 된다 ㅋㅋㅋㅋ

우수아이아 가서 밥먹으려고 했는데 ㅜㅜ

11:10 비행기는 결국 13:30에 이륙을 했다 ㅂㄷㅂㄷ

 

그래도 기다리면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거주하시는 한국 중년 세 분을 만나게 됐는데

우리가 우수아이아 일정을 마치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한 달 정도 머물거라 하니

집에 초대하고 싶다며 번호를 받아가셨다 ㅠㅠㅠㅠ 딸같아서 마음이 쓰인다며

감사해요 어머니!

 

 

 

3-3 배열의 비행기.

1시간 반 정도 가는데 아무것도 안준다^_^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비오고 천둥치고 난리라는데

엘칼라파테는 이렇게 화창할 수가 없다.

잘있어어어

 

 

 

도착한 우수아이아 공항.

인테리어가 나무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나무향이 확 나는, 작은 공항이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도착하면 연락 드리기로 약속하며 헤어지고,

동행분과 숙소가 같아서 같이 택시로 이동했다.

 

다행히 택시가 미터기로 운행되는 터라 흥정할 필요가 없었고,

호스텔까지 160페소가 나왔다.

사실 160.25였는데 25센트는 안내도 되는 것 같긴 하지만

마침 우리에게 25센트 동전이 있었기에 ㅋㅋㅋㅋㅋㅋㅋㅋ 기쁜 마음으로 털었다.

이런거에 희열을 느끼는 날 보며 오빠는 웃고 넘겼다.  

 

 

 

호스텔에 도착해서 짐 풀고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호스텔 부엌 사용시간이 3시까지란다 ㅠㅠ 6시이후 재개....

 

밥도 먹고 시내 구경이라도 하잔 마음에 밖으로 나섰는데 비가온다.

급하게 카페로 대피해서 음료 하나씩 주문하고 티라미수도 시켰다.

얼마만에 시켜보는 디저트인지..... 간만에 사치했다. ㅋㅋㅋㅋㅋㅋ 

 

 

 

빗줄기가 그친 듯 싶어 바닷가쪽으로 나섰다.

집 뒤쪽으로 펼쳐져있는 설산.

환상적이다 ㅠㅠ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가본 도시중 제일 멋있었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던 중,

기사님이 운이 좋다며, 어제 바닷가쪽에 우수아이아 알파벳 조형물을 세웠다고 귀뜸을 해줬다.

어머 정말요?!!!!!!!

이런 건 또 못 지나치는 우리기에 이미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에서

사진 찍겠다고 줄을 섰다.

 

비록 조명은 설치되지않은 조형물이지만 예뻤다:) 새거라 더.

 

 

 

숙소 근처에 마트가 있지만,

바닷가 따라 걷다가 먼 곳에 있는 까르푸에서 저녁거리를 장봤다.

바다가 코앞이니 해산물 싸게 팔겠지 싶어 기대하고 갔는데

웬걸, 해산물은 냉동밖에 없고 심지어 비싸다 ㅠㅠ

결국 오늘도 소고기...........

 

 

 

매일 같이 고기를 먹고있어 좀 피하나 싶었는데 ㅋㅋㅋㅋㅋ

그래도 채소좀 많이 먹고싶어서 양배추도 사서 스테이크 덮밥을 해먹었다.

정말.......... 핵존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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