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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써보는 소소한 일상/일상로그

새벽 노량진 수산시장

by Joy and Jay 2021. 1. 17.

코로나 때문에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집콕 생활만 몇 주 하다 보니 지치고 늘어지기만 하는 것 같아, 오랜만에 킹크랩도 먹을 겸 토요일 새벽에 노량진 수산시장을 가보기로 했다. 

 

금요일 오후 반차를 사용해서 노량진과 가까운 본가에서 눈을 조금 붙인 뒤 새벽 3시반에 출발했다.

 

평소에는 주차장에 차도 없고 텅텅 비어있어야 했지만,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다들 집에서 요리를 해 먹어서 그런지 주차장을 들어가는 입구부터 대기를 하기 시작했다. 주차할 자리도 여의치 않아 주차장을 몇 바퀴 돌고 나서야 겨우 빈자리를 하나 찾을 수 있었고, 바로 1층으로 내려가니 마침 경매가 한창이었다.

 

 

미리 찾아봤던 킹크랩 시세는 평소보다 약 50% 정도 비싼 가격이었지만, 킹크랩을 안먹은지 좀 오래되기도 하고, 앞으로 또 언제 시간이 될지 몰라 킹크랩은 무조건 한 마리 가져오려고 집중해서 찾아봤다. 마침 경매가 끝나고 물건을 팔러 가시는 분을 따라가다가 어느 정도 크기가 있는 킹크랩으로 한 마리 잡았는데 가격은 많이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상태가 좋은 킹크랩을 한 마리 득템 할 수 있었다.

 

 

킹크랩을 하나 사고나서 주변을 둘러보니, 대구, 오징어, 가리비, 굴, 방어 등등 요즘 제철인 수산물들이 한가득이었고, 한 두 바퀴 더 구경하다가 도미 회, 대구, 가리비도 조금씩 맛 볼 정도로 구입했다. ㅎㅎ

 

 

자잘한 것들까지 구입하고 나서 지하에 가서 고추냉이랑 우니까지 구입하고 오늘의 쇼핑 완료 ㅎㅎ

 

 

1월 16일 새벽 가격 정보.

 

킹크랩 러시아 활어, kg당 59,000원

대구 국산 생물, kg당 11,000원

도미 국산 활어, kg당 14,000원, 포뜨기 kg당 3,000원

우니 국산 250g, 30,000원

와사비 750g, 14,000원

가리비 1박스 26,000원

석화 1박스 20,000원

호래기 1봉지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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