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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일주/14. 이집트22

[부부세계일주 D+164] 이집트 다합: 휴식 #4 / 얌얌레스토랑 팔라펠 Yum Yum / 피잣집 ATHANOR PIZZERIA / 바닷가에서 별구경 20180807 부부세계일주 D+164 이집트 다합 이제는 오빠에 이어 나도 새벽 다섯시에 기상을 하기 시작했다. 대학생 시절 시험기간에나 했던 행동을 여행 나와서 할 줄이야... 오늘은 다이빙을 쉬기로 했지만 일찍 일어난 탓에 배가 금방 고파져서 처음으로 아침 외식을 감행했다. 당연히 싸고 맛도 좋은 팔라펠집으로:9 오픈워터 과정에서 쌤들이 이 집을 알려주지 않았다면, 우리의 다합생활은 더 처참했겠지...? 진짜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팔라펠. 이집트 초코우유가 맛있다 해서 한 번 사 먹어봤는데, 5파운드 치곤 괜찮은 맛! 슈웹스 석류맛은 펄프까지 들어가 있어 진짜 맛있었지만 한 번 사먹고 비싸서 안 먹었는데ㅋㅋㅋㅋ 이렇게 먹고싶은 거 못 먹어가며 돈 아끼지 말자 싶어 질렀다. 언제 먹어도 .. 2018. 8. 11.
[부부세계일주 D+163] 이집트 다합: 펀다이빙 #2 캐년 Canyon & 블루홀 Blue Hole / 첫 문어 본 날 / 운수좋은 날 20180806 부부세계일주 D+163 이집트 다합 역시나 더워서 여섯 시에 눈을 뜨니 오빠는 이미 다섯 시 부터 기상하여 부동산과 연락을 하고 있었다. 오늘은 시부모님과 형님께서 우리가 살 집을 보러 가 주시는 날이라 오빠가 일찍 눈을 뜬 듯 했다. 다행히 집 괜찮다고 계약해도 될 것 같단 답변을 받았는데, 부동산에 계약의사를 밝혔더니 당장 오늘 하자며 우리를 푸쉬하기 시작했다.ㅋㅋ 집주인도 일하시는 분이라 평일에 시간내기가 쉽지 않다며, 시부모님께서 집 보러 가실 때 언제 계약할거냐고 독촉을 하셨다고 들었기에 잠시 고민하다 알겠다고 답변을 했다. 집 계약하는 날에 다이빙을 해도 되나 싶었지만, 어제 블루홀과 캐년을 가겠다고 미리 예약까지 해 둔 상태였기에 미루고 싶진 않았다. 그 대신, 우리의 요청사.. 2018. 8. 10.
[부부세계일주 D+162] 이집트 다합: 펀다이빙 시작 #1 아일랜드 Islands / ATM기에서 달러 환전하기 20180805 부부세계일주 D+162 이집트 다합 다이빙을 사흘간 쉬고 나니 오빠는 몸이 찌뿌둥한 것 같다며 오늘은 꼭 다이빙을 나가자고 독려했다. 어제 저녁 미니구마부부님과 시간을 정해두었기에 어쨌든 나가긴 해야했지만 나는 마냥 쉬어도 좋기만 하던데. 부부는 일심동체라더니 참 내 맘같지 않다.ㅋㅋㅋㅋ 파델이 마쉬라바에서 거북이를 볼 수 있다고 하였고, 미니구마부부님들도 작년에 마쉬라바에서 다이빙 하면서 거북이를 봤다고 하셨기에 오로지 거북이 하나로 마쉬라바에서 첫 펀 다이빙을 하고 싶었는데, 미니구마부부님이 아시는 강사님께 여쭤보니 요즘엔 마쉬라바에 거북이가 없다며ㅋㅎ.... 거북이 없으면 우리에게 다이빙 장소는 다 거기서 거기이기에 선택권을 드렸다. 10시에 샵에서 만나 매니저인 아쉬라프에게 다이빙.. 2018. 8. 8.
[부부세계일주 D+161] 이집트 다합: 교육 후 휴식 #3 / 아쌀라에서 냄비사기 20180804 부부세계일주 D+161 이집트 다합 이틀간의 휴식 이후 몸이 찌뿌둥 하기도 하고 다이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기가 찾아왔다. ㅋㅋ 근데 이틀동안 너무 잘 쉬어서 그런지 샵으로 가는 길이 출근길같이 느껴지고 ㅋㅋ 갑자기 손에 있는 아직 다 낫지 않은 상처들이 보이고 ㅋㅋ 마침 미니구마부부님도 이사를 하셔서 다이빙을 해도 오후에나 가신다고 하셔서 우리는 오늘 하루 더 쉬기로 했다. ㅎㅎ 그래서 커피를 한잔씩 하고 밥을 해먹을 냄비를 사러 다시 아쌀라로 향했다. 지금까지는 밥을 할때 1층에 사는 쉐어하우스 주인분께 전기밥통을 빌려서 밥을 했는데 눈치도 보이고 밥시간때 자리를 비우시면 우리가 사용할 수가 없어 냄비를 하나 장만하기로 했다. 아쌀라로 가는 사막도시같은 길 ㅎㅎ 아쌀라에 가기전.. 2018. 8. 7.
[부부세계일주 D+160] 이집트 다합: 교육 후 휴식 #2 / 아쌀라에서 장보기 / 모조 카페 Mojo CoWork Cafe 20180803 부부세계일주 D+160 이집트 다합 오늘은 두번째 휴식일 ㅎㅎ 우리 숙소에서 아쌀라마켓까지는 걸어서 5분정도 걸어가야하는데 해가 쨍쨍할때는 5분 걷기도 쉽지가 않아서 아침부터 장을 보러 다녀오기로 했다. 앞으로 먹을것들을 미리 다 사야 했는데 과일, 야채, 고기, 라면 등등 살게 생각보다 많았다. 일단 과일 야채가게부터 가서 감자, 양파, 고추, 포도, 석류, 멜론 등등 한보따리를 샀다. ㅋㅋ 그리고 슈퍼마켓에 가서 간마늘도 사고, 닭고기도 사고 라면도 사고 ㅋㅋ 또 한 보따리를 샀다. 숙소에 돌아와서 장봐온것들을 정리하고 커피와 포도를 먹고 나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다. 쉬기만 했는데도 어쩜이리 시간이 빨리 가는지 ㅋㅋ 점심으로는 볶음 라면을 먹기로 했다. 오전에 사왔던 라면을 삶아 .. 2018. 8. 7.
[부부세계일주 D+159] 이집트 다합: 교육 후 휴식 #1 / 다합 아시안 식당 박스밀 Box Meal 20180802 부부세계일주 D+159 이집트 다합 순례길을 걷는 기분같았던 5일간의 교육이 끝나고 ㅎㅎ 우리는 최소 2일간 휴식을 하기로 했다. 쉬는동안에는 앞으로의 얼마 남지않은 일정에 대한 예약도 마무리 해야 했고 한국에서 살 집도 알아보러 부동산에도 연락해봐야 했고 그리고 교육을 받는동안 낫지 않았던 손의 상처들도 아물 시간이 필요했다. 다이빙 초반에 수트를 입는게 너무 힘들어서 손으로 당겨가며 힘겹게 입었더니 우리도 모르게 손가락에 상처가 생겼는데 계속 바닷물속에 들어가있었더니 상처가 아물지 않다. 그래서 이틀동안은 아무것도 안하고 쉬기로! ㅋㅋ 사실 다합에서 다이빙을 안하면 할게 없기도 하다. 오랜만에 샵으로 출근을 안해서 아침에 시간이 많이 생겨 아침을 챙겨먹었다. ㅋㅋ 아침으로는 삶은 계란.. 2018. 8. 7.
[부부세계일주 D+158] 이집트 다합: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교육 2일차 마지막 날 / 블루홀 Blue Hole 드리프트 다이브 / 캐년 Canyon 딥 다이브 / 생맥줏집 처칠바에서 뒷풀이 20180801 부부세계일주 D+158 이집트 다합 다합으로 넘어오면서부터 운동을 해서 그런지 우리의 취침시간은 엄청나게 빨라졌다. 보통 9-10시 사이, 빠른 날은 8시 반에도 곯아 떨어지는데, 그 만큼 기상시간도 빨라져서 오빠는 오전 5시 경, 나는 6시 경에 눈을 뜬다. 겁나 아침형 인간이 된 우리. 오빠는 출근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것 같다며 벌써부터 한국 갈 걱정을 시작했다. 어찌됐든 오늘은 어드밴스드 과정 2일차이자, 오르카 샵 출근 마지막 날ㅋㅋㅋㅋ 다이빙 자격증을 따고 나면 펀다이빙을 하긴 하겠지만, 펀다이빙은 내가 가고싶은 날에 가면 되니까 의무적으로 출근해야 하는 날은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그래서 그런 지 몸도 가볍고 뱃속도 가볍고;) 아침에 커피 한 잔씩 마시고 나오는데 .. 2018. 8. 6.
[부부세계일주 D+157] 이집트 다합: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교육 1일차 / 모레이가든 Moray Garden / 수중촬영 시작 20180731 부부세계일주 D+157 이집트 다합 오픈워터 자격증을 땄다해도 다이빙에 대한 내 마음가짐은 달라지지 않았다. 9시 반까지 출근하는 직장인의 마음으로 오빠에게 질질 끌려가는데, 나보고 꼭 도살장에 끌려가는 개 같다며ㅋㅋㅋ 오늘 내가 더 축축 처졌던 건, 어제 파델이 내일은 세 깡을 할거라고 통보를 했기 때문! 나는 하루 두 깡도 힘든데 세 깡이라니. 진짜 나 혼자 한 깡 못 채워서 낙오가 될 것 같은 기분이 싸악 덮쳤다. 빨리 다이빙에 재미를 찾아야 할텐데 말이야. 나는 아직, 돈을 낸 게 아까우니 배운다는 생각으로 매일 '출근'을 하고 있다. 7월의 마지막 날이자 어드밴스드 과정의 첫 날, 우리는 다이빙포인트로 모레이가든으로 향했다. 우리가 호저비라 그런지ㅋㅋㅋ 어시스트 해 주시는 쌤이 .. 2018. 8. 6.
[부부세계일주 D+154~156] 이집트 다합: 스쿠버 다이빙 오픈워터 자격증 교육 1~3일차 20180728~20180730 부부세계일주 D+154~156 이집트 다합 20180728 오픈워터 교육 1일차 어제 교육을 신청했던 오르카 다이빙샵에 9시에 맞춰 도착했다. 도착을 해서 어제 교육 신청을 했다고 하니 2층으로 안내를 해주고 필요한 서류작성을 시작했다. 세네가지정도의 서류에 이름도 쓰고 사인도 하고 난 후 비디오를 보기 시작했다. 두시간짜리 비디오 였는데 PADI에서 다이빙에 대한 기초 교육자료를 비디오로 그것도 한국어로 되어있는 자료를 만들어 교육에 사용하고 있었다. 비디오를 중간정도 보고 난 후 이집션 선생님께서 오셨는데 간단한 장비들을 설명해주시고 같이 교육을 시작하신 분들중 세명씩 그룹을 나누어 교육을 하신다고 하셨다. 우리의 교육을 맡게될 선생님은 이집션 파델이었는데 간단한 인사.. 2018. 8. 5.
[부부세계일주 D+153] 이집트 다합: 샴엘셰이크 공항 -> 다합 택시 이동 / 오르카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교육 신청 / 아쌀라 마켓 20180727 부부세계일주 D+153 이집트 샴엘셰이크 / 다합 45분이 지연된 비행기는 출발도 즉시 하지 못했고, 탄 채로 조금 기다리다가 이륙을 했다. 열 두시가 넘은 시간인데다 공항까지 오는 길이 순탄치 않아 몸은 굉장히 피곤했는데 왜 잠은 오지 않는건지. 다합도 우리에게 행복의 나라가 아니라는 걸 알아설까. ㅋㅋㅋㅋㅋ 두 시간이 넘는 비행 시간동안 멀뚱멀뚱 눈뜨고 카드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승무원이 건네준 입국신고서를 작성했다. 처음 보는 아랍문자에 잠시 동공지진이 일어났지만, 차근차근 작성을 마쳤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아프리카 땅을 밟고 가긴 하는구나. 세 시간 조금 못 미치는 시간에 이집트 샴엘셰이크 공항에 도착했다. 이 곳이 비자사는 곳인줄 알고 줄 섰지만 그냥 여권만 쓱 보더니.. 2018.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