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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일주/07. 우루과이

[부부세계일주 D+89] 우루과이 콜로니아: 몬테비데오 여행자거리 Ciudad Vieja / 콜로니아 피자 Marcosur / 콜로니아 일몰 / 콜로니아->부에노스아이레스 씨캣 콜로니아

by Joy and Jay 2018. 5. 26.

 

 

20180524

부부세계일주 D+89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콜로니아

 

 

어제 거의 25키로를 걷고나서 11시가 되기도 전에 뻗어버렸다.ㅋㅋㅋ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편히 쉬면서 바이오리듬이 깨졌었는데

다시 회복한 기분 ㅋㅋ

 

오랜만에 아침 8시에 일찍 일어나서 바로 조식을 먹으러 갔다.

 

숙소에 별로 오래 머물고 싶지도 않고

조식만 먹고 바로 떠나기로 했다.

 

조식은 평범한 수준이었는데 빵과 과일 조금씩 먹고

커피 한잔만 가볍게 먹고 양치만 하고

바로 짐을 정리했다.

 

오랜만에 도미토리를 써서 그런지 조금 불편했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집이 너무 그래웠다.

 

 

조식만 먹고 바로 체크아웃을 했다.

그리고 몬테비데오 시내 중심가로 향했다.

 

어제 밤에 갔던 길 대신 구글에서 알려준 지름길로 갔는데

바닷가를 따라 가는 길이었다. ㅎㅎ

 

아침부터 날씨도 너무 좋고 정말 걸을맛이 났다.

 

 

 

사진도 찍고 얘기도 하면서 목적지였던 시장을 향해서 걸어 갔는데

막상 시장에 도착했더니 너무 일찍가서 그런지 아직 문을 열기 전이었다.

 

구글맵에서는 9시반부터 연다고 했었는데

10시쯤 도착해보니 장사를 준비하시는 분들만 많고

실제로 시장이 열지는 않았었다.

 

그래서 사진만 찍고 지도를 보며 여행자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몬테비데오 여행자 거리는 차가 다닐 수 없게 해 놓았는데

거리가 세련되고 이뻐서 구경하면서 걷기에 좋았다.

 

신발에 키우는 식물도 보고

길에 그려둔 벽화도 보고

 

베네수엘라의 상황에 대한 문구도 보고 ㅎㅎㅎ

길을 걷다보니 독립광장까지 걷게 되었다.

 

 

 

독립광장을 보고 옆에 있는 극장 사진을 찍고난 후

예약해둔 버스 시간이 다가와서 터미널을 향해 다시 걷기 시작했다.

 

 

 

시간 여유가 조금 있어서 걷다가 있던

여성복 매장에서 조이 청바지를 구경했는데

 

사이즈가 남미여자들에 맞춰져 있어 제대로 된 사이즈를

찾는데 조금 고생했다. ㅋㅋ

 

그래도 맞는 사이즈 옷을 찾아서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으로 득템했다.

 

 

 

옷을 사고나니 시간이 빠듯해 보이긴 했는데

터미널에 25분 전에 도착했다.

 

출출했던 배를 채우려고 2층에 있던 서브웨이에서

오늘의 서브를 한개 나눠먹기로 ㅎㅎㅎ

올만에 먹어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샌드위치를 먹고나서 버스는 타고 또다시 우리는

꿈나라로 향했다. ㅋㅋㅋ

 

진짜 버스가 어쩜 그리 편한지 

앉자마자 잠들었는데 거의 두시간을 내리 푹 잘 수가 있었다.

 

콜로니아에 도착하고 보니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가는 페리 탑승시간까지 4시간이나 남았다. ㅠㅠ

 

콜로니아에서 아무리 구경을 오래해도 1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아 보였는데 ㅋㅋ 어쩔수 없지만 여유있게 있기로 했다.

 

점심을 간단하게 샌드위치로 때워서

점심다운 점심을 먹기위해 메인 거리를 따라

식당을 찾다가 조이가 좋아하는 피자를 먹기로 했다.

 

콜로니아를 둘러보지 않고 식당을 찾다보니

큰길 바로 옆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ㅋㅋ

 

일단 파인애플과 양파 토핑이 올려진 피자를 반반으로 주문했다.

 

 

 

피자는 너무 맛있었다. ㅎㅎ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는데

특히 파인애플은 어쩜 그리 달콤한지 너무 맛있었다.

 

그런데 계산할때 부가세를 면제 받으려고

카드결제를 하려고 했는데 카드를 가져가더니

자기네 맘대로 10% 팁을 붙여가지고 왔다. ㅋㅋㅋ

 

이미 결제가 끝난 상황이라 무를수도 없고

짜증은 났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ㅠㅠ

 

밥을 먹고나서 식당에서 봤던 관광지 지도를 따라 

콜로니아 산책을 시작했다.

 

 

 

이쁜 가로수길도 보고

해변가에서 쉬고있는 젊은 사람들도 보고

항구주변이 콜로니아의 핫플레이스같았다. ㅎㅎ

 

해질무렵의 태양빛이 너무 따스한게 정말 분위기 있었다.

 

 

 

해변길을 따라 걷다보니

성벽도 보고, 작고 아기자기한 길도 보고

정말 우리나라의 강남에 있을법한 카페들도 많이 있었다.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등대도 있었는데

입장료는 25 우루과이 페소, 30 아르헨티나 페소였다.

 

우리는 괜히 힘빼지 않으려고 들어가지는 않았고

노을이 잘보이는 곳에서 일몰을 감상했다.

 

 

 

해가 넘어가는것을 다 보고 딱히 할게 없어서

우리는 터미널로 향했다.

 

거의 2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조금 기다리니 약 1시간 반 전에 체크인 카운터가 열렸고

 

출국심사대를 통과하여 게이트 앞에서 대기했다.

 

 

 

배가 조금 늦게 도착했는지 8시45분 배였는데

8시 45분부터 탑승이 시작되었고

약 15분 정도 후에 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밤이라 그런지 배가 움직이고 있는지도 몰랐는데 ㅋㅋ

알고보니 과속을 했는지 출항이 늦었는데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그렇게 많이 늦지는 않았다. ㅎㅎ 굿굿

 

 

 

다시 집에 돌아간다니 너무 행복한 마음뿐이었는데

집에 도착해서 바로 밥부터 올리고 ㅋㅋㅋ

늦은 저녁식사를 했다.

 

얼마만에 먹는 맛있는 반찬들인지

특히 조이가 순식간에 만들어준 오뎅볶음과

어머님께서 싸주신 장조림은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 ㅠㅠ

 

 

 

다시 집에 돌아오다니 ㅎㅎ 너무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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