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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일주/14. 이집트

[부부세계일주 D+165] 이집트 다합: 휴식 #5 / 집 계약 성공 & 자축파티

by Joy and Jay 2018. 8. 11.

 

 

20180808

부부세계일주 D+165

이집트 다합

 

 

 

어제 새로운 매물을 구하자마자 저녁에 퇴근한 엄마가 바로 집을 보러 가 주셨고,

처음 우리가 들어가려 했던 집보다 수리가 되어있어 더 만족했던 우리는 오늘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원래 대로라면 오늘 다이빙을 나갔어야 했는데,

이전에 계약을 온전히 맡겨놓고 다이빙 하러 갔다가 크게 데였었기에 오늘은 집에 붙어있기로 했다.

 

몸이 근질근질하다 하길래 어차피 일찍 일어났으니 계약 시간 전에 마쉬라바에서 한 깡 하고 올까? 하니,

계약 전엔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며ㅋㅋㅋ 허 참..

 

한국시간으로 여섯 시, 이집트 시간으로는 오전 열 한 시.

임차인과 엄마가 부동산에서 만났는 지 등기부등본을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다.

이전 부동산에서는 이런 정보도 주지 않아서 원래 우리가 인터넷에서 찾아봐야 하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것뿐 아니라 정말 꼼꼼하게 서류 하나하나 챙겨 카톡으로 보내주시던 부동산 사장님.

오빠는 이정도면 주는 복비도 아깝지 않다며 칭찬을 일삼았다.

 

그렇게 계약을 마치니 한 시간 정도가 흘렀고, 무사히 끝났단 엄마 카톡을 받고 하이파이브를 했다.ㅋㅋㅋㅋ

그것뿐일까, 남은 도시 베를린과 뉘른베르크 숙소 예약도 더 이상 거절 없이 예약확정이 돼서

이제 맘 편히 발 뻗고 잘 수 있었다:D

 

저녁에 맥주사서 자축파티를 하기로 하고, 점심은 간단하게 된장찌개로!

된장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떠나기 전 한 차례 더 끓여 먹어야 할 것 같다;)..

 

 

 

점심먹고 해가 좀 떨어질 때쯤 아쌀라로 향했다.

술파는 가게에서 맥주를 샀는데, 확실히 해안가쪽보다는 2-3파운드씩 저렴했다.

덥긴 오질라게 더워도 잘 왔다 싶었다.

 

 

 

이전에 냉동오징어 샀던 곳에서 냉동 닭다리 한 팩을 45파운드 주고 샀다.

이전에 허벅다리 3개 들어있는 걸 35파운드 주고 샀어서 좀 비싸다 싶었는데,

계산을 해 주었던 꼬맹이가 사탕을 웃으면서 건네주는 걸 보고 기분이 싹 풀렸다:D 사탕도 맛있었음!

 

 

 

저녁은 찜닭과 미역냉국.

미역냉국은 또 먹어도 맛있었고, 매번 오빠가 하다가 처음 내가 찜닭을 만들어 봤는데

오빠가 여태껏 만든 찜닭 중에 제일 맛있었다며 칭찬해 주었다:9 씐나

 

 

 

오늘 우리가 마신 맥주, 사카라와 스텔라.

스텔라는 터키에서 마셨던 에페스 맥주와 비슷한 맛이고, 사카라는 조금 더 부드러워서 목넘김이 좋았다.

둘 다 가릴 것 없이 훌륭한 선택이었다 싶었다.

 

 

 

이제 집 구했으니, 채워 넣을 것 찾아봅시다. 신경쓸 게 끝도 없다 끝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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