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4
부부세계일주 D+181
독일 뉘른베르크 / 프랑크푸르트
아 이제 정말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날의 포스트를 한동안 하지 못했는데
여행에서 돌아와서 바쁘다보니 정말 신경을 못썼던 이유도 있고
이 포스팅을 하고 나면 정말 여행을 마무리 짓는것 같아서
못썼던 것도 있던것 같다.
지금도 쓰면서 다시 이때로 돌아가고픈 심정이 ㅠㅠ ㅎㅎ
어제 대충 짐을 싸놓고 마무리를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커피를 한잔 하고 뉘른베르크 중앙역으로 향했다.
우리는 버스비를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뉘른베르크 중앙역에서
프랑크푸르트 역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고 프랑크푸르트 역에서
공항까지 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고속도로가 조금 막혀서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도착하자마자 택스리펀을 받기위해 줄 서고
짐을 보내기 위해 그 자리에서 보내야 하는지도 모르고
택스리펀 도장을 먼저 받아버려 다시 체크인 카운터로 돌아가서
짐 티켓을 받고 다시 돌아가서 짐을 보내느라
너무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ㅠㅠ
정신없었지만 다 마무리를 하고 난 후
드디어 라운지로 향했다 ㅎㅎㅎ
우리는 그동안 쌓은 마일리지로 생애 처음으로 비지니스 티켓을 샀던 터라
체크인 카운터에서 비지니스 라운지 티켓도 따로 받았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따로 있던 루프트한자 비지니스 라운지를 갈 수 있었다. ㅎㅎ
티켓을 확인 받고 2층에 있던 라운지로 올라가서
일단 짐도 정리하고 영수증도 체크하고 ㅎㅎ
루프트한자의 허브공항이라서 그랬던건지
비지니스 라운지라서 그런지 정말 퀄리티가 달랐다.
좌석도 엄청 많고, 음식도 맛있고 디저트도 맛있고,
맥주 와인도 정말 그동안 다녀봤던 라운지중에 최고였다. ㅎㅎ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이제 드디어 탑승시작 ㅎㅎ
우리는 비지니스를 타더라도 또 언제탈지 모른다고 ㅋㅋ
A380이 취항했던 프랑크푸르트를 최종 목적지로 결정했고
기다리던 A380 2층의 비지니스로 한국에 돌아갈 수 있었다.
180도로 접혀지는 의자에 추가적인 짐칸에
정말 이코노미에서는 찾아볼 수 었던 서비스 였다. ㅎㅎㅎ
헤드셋, 슬리퍼에 록시땅 어메니티까지 ㅎㅎ
대박대박 ㅎㅎ
식사 또한 환상적이었다.
이코노미와는 다르게 메뉴를 주문받아 서빙받는 형태였고 ㅎㅎ
우리는 먹고싶은 음식을 주문하고 정말 편안하게 쉴 수 있었다.
이렇게 우리의 세계여행을 끝을 향해가고 있었다. ㅠㅠ
비행기는 이제 출발하고
이륙을 하고 어느정도 고도에 들어가자 식사가 준비되었다.
에피타이저 부터 메인요리까지 정말 고퀄리티의 음식이 나왔는데
장거리 비행의 경우 돈을 투자해서 비지니스 탈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스테이크를 조이는 비빔밥을 ㅎㅎ
후식까지 먹고 나서 조명이 꺼졌고
좌석을 180도로 젖히고 영화를 틀었는데
식사하면서 먹었던 와인 때문인지 180도로 젖혀진 좌석때문인지 정말
금새 잠이 들어버렸고 ㅠㅠ
눈떠보니 어느새 착륙 2시간 전이었다.
어느새 아침식사 준비가 시작 되었고, 주문했던 죽이 나왔다. ㅎㅎ
아침까지 먹고나니 정말 인천에 착륙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었고 ㅠㅠ
인천에 도착했는데 정말 실감이 나지 않았다.
우선 180일이라는 시간동안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행을 잘 마무리 해서 너무나 다행이었고
정말 잊지 못한 추억을 만들게 도와준 여러사람들께 고마운 마음도 들었다.
이제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가서 다시 적응을 해야 하는데
물론 지금도 열심히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ㅎㅎ
앞으로도 살면서 힘들고 어려운일이 있을때 이때를 추억하며
힘내서 살아야 겠다. ㅎㅎ
세계일주 여행기 이제 끝 ㅎㅎ 안녕 ㅎㅎ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