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1박 23일 여행 D+8] 마드리드 → 세비야 & 메트로폴 파라솔

@ 16.09.14 ~ 10.06

기억을 더듬어 쓰는 21박 23일 세번째 유럽여행

 

 

오늘은 마드리드에서 세비야로 이동하는 날 !!!

 

미리 예매 해두었던 기차 시간에 맞춰 

아침부터 짐을 정리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토차역 내부

 

 

우리는 미리 인터넷 렌페 페이지에서 열차를 예매를 했고,

e-티켓을 보여주면 되는 줄 알았으나 직원 분께서 티켓 뽑아와야 한다고 돌려보냈다.

그래서 요렇게 생긴 자판기에 가서 예약번호 입력하고 기차표를 출력했다.

 

2달 전에 예매해서 1인 28.5 유로

확실히 미리 예매해 둬야 싸더라........

 

 

기차표를 뽑고 짐 검사 ㅎㄷㄷ

테러때문에 큰 캐리어의 경우 엑스레이검사까지 했다. ㄷㄷㄷ

 

 

오리같이 생긴 아베

 

 

유럽에서 망고와 처음 타보는 고속열차 ㅋㅋ

그리고 고속열차라서인지 이어폰까지 줬다 ㅎㅎ

천정에 달려있는 작은 티비에서 영화를 상영해 주는데

비행기에서처럼 좌석에 있는 이어폰 꽂이에 이어폰을 꽂아서 보면 된다.

 

꿀인건 이어폰을 수거를 안해가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기념품으로 가져왔는데 싸구려인지 불편하긴 하더라.

 

 

이동시간은 2시간 반.

준비했던 간식을 먹으면서 고고

망고는 다이어리쓰고

나는 받아놨던 영화 오베라는남자를 보면서 갔다 

 

하필 찍힌 사진에 있는 대사가 "와이셔츠 입은 공무원 놈들!!!" ㅋㅋㅋ

 

 

드디어 세비야 산타후스타역 도착 ㅎㅎ

Bien Venido

큰 도시의 역 답게 크고 깨끗했다.

 

 

더워.......

마드리드도 더웠는데 여긴 더더워.........

나오자마자 썬구리 장착하고 캐리어끌고 숙소로 이동.

 

 

기차역에서 10분 정도 걸어 도착한 우리의 숙소.

숙소까지 가는 길에 마트도 알아놓고 

우리의 호스트였던 알베르토가 집 소개를 해 주었는데

영어를 잘 못하여 스페인어를 섞어서 말하긴 했지만

과자까지 선물로 주고 정말정말 친절했다.

 

세비야 전통과자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공갈빵과 비슷한 맛.

단걸 안좋아하는 나는 한입만 먹었고 망고는 맛있다고 남은거 다먹음ㅋㅋㅋㅋ

 

 

점심시간이 넘어서 마트가서 장을 봐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너무 더워서 나가기가 싫었던 우리는

내가 비상식량으로 가져온 신라면을 먹기로 했다.

 

우리 둘이 온 세번째 유럽 여행이었는데

이렇게 라면챙겨와서 먹은건 처음.ㅋㅋ

 

 

라면먹고 짐 정리하고 에어컴바람 쐬면서 쉬다가

세비야의 관광지 중 하나인 메트로폴 파라솔 보러 출발.

다섯시쯤 나왔는데도 해가 중천이여.

 

 

걷다보면 엄청 커서 멀리서도 보인다.

숙소 호스트인 알베르토는 관광지 소개하면서 이곳을 큰버섯이라고 불렀다.

메트로폴 파라솔 말하냐 하니 고개를 갸우뚱 하더라 ㅋㅋ

 

확실히 크기는 압도적이었다.

 

 

구경 하다가 파라솔 머리(?)로 올라가기 위한 티켓을 끊으러

지하로 내려갔다.

입장료는 1인 3유로이며, 이렇게 음료 티켓을 주어 올라가서 주문하면 된다.

 

 

우리가 주문한 음료!

나는 화이트와인, 술못하는 망고는 와인에 환타를 섞은 이름모를 음료 ㅋㅋㅋ

숙소에서 실컷 쉬다가 나왔는데도 테이블에 앉아서 한시간은 쉰듯.

날이 더워서 활동하기가 힘들어 해질 때까지 기다렸다.

 

 

해가 슬슬 지기 시작한 시간이 7시 반쯤ㅋㅋ

메트로폴 파라솔에 불 들어오는 것까지 찍고 가려 했으나

너무 오래 기다리게 돼서 포기.

다른 날에 다시 방문하기로 하고 이정도에서 마무리 지었다.

 

 

입장료 결제한 영수증을 매표소 옆에있는 기념품샵으로 가져오면

이렇게 기념품으로 엽서를 한 장씩 준다.

편지를 쓰진 않았지만 그래도 기념이니까.

 

 

숙소 들어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고기를 사서 스테이크를 해먹고 멜론과 오렌지로 입가심.

고기 2인분 샀는데 10유로도 안나오고!!!!!

부엌 잘 갖춰져 있는 숙소가 이래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