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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일주/03. 페루

[부부세계일주 D+33] 페루 쿠스코: 빨래 세탁 / 산블라스 마켓 / 아르마스 광장 / 마추픽추 예약

by Joy and Jay 2018. 4. 2.

 

 

20180329

부부세계일주 D+33

페루 쿠스코

 

 

이카에서 출발한 야간버스가 약 두시간의 지연으로 

거의 19시간만에 쿠스코에 도착했다 ㅎㅎ

 

정말 멀미나는 코스였는데

그래도 무사히 쿠스코까지 도착 

 

숙소까지 이동하려면 택시를 타야 하는데

흥정하기도 귀찮고 그래서 우버를 켜봤더니

쿠스코는 우버가 된다 ㅎㅎㅎ

 

그래서 바로 우버를 불렀다.

예상했던 택시비의 절반수준인 6솔로 숙소까지 갈 수 있었다.

 

 

 

쿠스코가 우리를 환영해주는것 같이

첫날부터 쿠스코의 날씨는 정말 최고였다.

 

우버타고가면서 사진 한장씩 

 

 

 

쿠스코에서는 일주일동안 머물 예정이라서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예약 했는데

호스트와 미리 연락을 주고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호스트가 숙소에서 기다려주지 않고 

개인적인 일을 보고 있어 우리도 숙소앞에서

조금 기다려야 했다.

 

마침 숙소 앞에 작은 공원이 있어

구경을 하면서 쉬고 있었는데

호스트가 도착했다 ㅎㅎ

 

아파트를 안내 받았는데 이 주변 건물중에서

제일 새 건물이었고 완전 최신 시설을 다 갖추고 있었다.

 

물어보니 2달전에 지어진집이라고 ㅎㅎ

완전 대박이었다.

 

지금까지 머물러본 에어비앤비중에서 

거의 최고로 손꼽을만 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장기간의 버스이동으로 너무 배가 고팠던 우리는

일단 라면으로 배를 채우기로 했다.

 

 

 

숙소 앞 작은 슈퍼에서 라면만 사서 

바로 끓여 먹었다. ㅋㅋ

페루에서 자주 사먹게 되는 페루 라면인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다.

 

라면을 먹고 일단 쿠스코 구경과 시장에가서

앞으로의 먹을거리를 사오기로 했다.

 

나가는김에 그 동안 너무 오래 밀렸던 빨래를

하기 위해 빨래감을 들고 길을 나섰는데 다행히도

숙소 근처에 빨래방이 있어서 바로 맡길수 있었다.

 

1키로에 3솔이었는데 우리는 3키로를 맡겨 9솔,

그리고 내일 정오에 찾으러 가기로 했다.

 

 

 

빨래를 맡기고 아르마스 광장쪽으로 

걷고 있는데 숙소 정말 근처에

산블라스 마켓이 있었다.

 

쿠스코에서 제일 큰 산페드로 마켓 다음으로

괜찮다고 알려진 마켓이어서

일단 한번 들어가 보았다.

 

그런데 거의 장을 정리할 시간이어서 그런지

가게를 정리하시는분들도 많았고

이미 정리를 다 하고 퇴근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규모는 그래도 어느정도 큰 마켓이었고

과일, 채소, 고기, 식당, 쥬스 등등

시장에 있을만한것을은 빠짐없이 있었다.

 

 

 

라면이 조금 짰는지 목이 타서

쥬스를 한잔 하기로 했다 ㅋㅋ

 

그래서 주문한 망고쥬스

5솔인데 거의 7~800미리리터 정도는 만들어 주신것 같다.

망고 두개와 물을 넣고 갈았는데

다 먹고 나니 너무 배가 불렀다 

 

 

 

쥬스까지 마셨으니 이제 다시 길을 나섰다.

아르마스 광장을 지나 슈퍼를 가는 길이었는데

정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딜찍어도 화보 같았다.

 

 

 

기념품파는 가게와 12각돌을 지나고 나니

눈앞에 아르마스 광장이 펼쳐졌다.

 

다른 도시의 아르마스 광장과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잘 꾸며지고 정돈되어져 있었다.

 

큰 성당도 두개나 있고,

광장을 둘러싸고는 여행사와 가게들과

카페와 식당 등등 정말 쿠스코의 중심 다웠다.

 

 

 

광장과 성당구경을 짧게 마치고 

다시 슈퍼마켓으로 향했다.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쿠스코에서 갈만한 큰 슈퍼는 오리온 슈퍼마켓이 있었는데

일단 숙소에서 제일 가까웠던 곳으로 향했다.

 

 

 

도착하고 들어가보니 있을건 거의 다 있을만한 마트 였다. 

쿠스코에서는 오래 머물뿐기도 한데다가

숙소의 주방용품도 최신식이라 그동안 못해먹은것들을

다 해먹기로 했다. ㅋㅋㅋ

 

쌀도 사고, 먹어보고 싶었던 참치도 사고 음료수도 사고

그런데 하필 고기가 없었다.

 

페루의 닭은 너무 크고 늙은것 같아서

사기가 좀 꺼려졌고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찾았는데

 

소고기는 정말 기름기 하나없는 장조림용 부위만 많았고

돼지고기도 정말 오래된것 같은 것 밖에 없어 고기를 살 수가 없었다.

 

일단 숙소에서 더 찾아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돌릴수 밖에 없었다.

 

 

 

너무 고기가 먹고싶었지만

어쩔수 없이 고기없이 밥과 고추장과 참치 그리고 계란말이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맛이 없을수가 없는 조합이었지만 ㅋㅋ

참치가 문제였다.

 

싼걸 골라서 그런건지 우리나라에서 사먹던 참치가 아닌

갈아져 있는 참치였고,

비린내가 상당했다...ㅜㅠ

 

고추장하고 같이 비벼 먹긴 했는데

정말 생존을 위해 먹었다고 해야 할것 같다 ㅋㅋ

다행인건 조이가 만든 계란말이가

너무나도 맛있어서 참치의 비린맛을 싹 없애주었다는 점 

 

 

 

저녁을 먹고 조이와 거실에서 노트북을 켜서

앞으로의 투어 일정을 짜보았다.

 

일단 쿠스코 근교 1일, 비니쿤카 1일, 마추픽추 1일,

볼리비아 비자 1일, 기념품 1일 이렇게 하기로 했고

 

일단 가장 중요한 마추픽추부터 예약을 하기로 했다.

 

첨엔 이게 이렇게 복잡한지 몰랐는데 생각보다 알아볼 것도 많고

여행사 투어상품 없이 하려고 하다보니 상당히 복잡했다.

 

이것 저것 고르느라 조이와 시간을 상당히 썼는데

결과적으로는

 

4월 1일 잉카레일 쿠스코-아구아스깔리엔테 왕복기차 예약 및 결제,

4월 1일 오전 마추픽추 입장권 예약 및 결제,

그리고 내일 오전에 아구아스깔리엔테-마추픽추 입구의 버스를 예약 하기로 했다.

 

한국돈으로 하면 거의 50만원돈을 한번에 결제하게 되었는데

독점인데다가 안갈수가 없는곳이고 또 싸게 갈수있는 방법도 없어

어쩔수 없이 예약을 하는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오늘은 마추픽추예약만 다해서

내일 나머지 예약과 다른 투어 예약을 하기로 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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