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 세계일주/04. 볼리비아

[부부세계일주 D+42]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볼리비아 VIVA유심 / 코파카바나 빵집 Pit Stop / 코파카바나 -> 라파즈 이동

by Joy and Jay 2018. 4. 10.

 

 

20180407

부부세계일주 D+42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 라파즈

 

 

코파카바나에서의 둘쨋날 아침.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어제보다 숙박객이 늘어서 그런지 메뉴가 더 풍성해졌다.

 

든든히 배채우고 양치하고 해 떴을때의 티티카카호수 사진을 찍으러 나섰다.

 

 

 

 

마추픽추에서 커플룩입고 사진찍으려다 대실패하고ㅋㅋㅋㅋ

오늘 처음으로 맞춰 입었는데

으흥 진짜 잘샀다우리.

 

 

 

 

사실 유심은 라파즈 버스터미널에 있다해서 거기서 사려고 했는데

버스 티켓 살 때 물어보니 버스하차 지점이 산프란시스코 광장 근처란다.

산프란시스코 광장 근처에 TIGO 매장이 있긴 하지만

우리가 떠나는 토요일에는 영업시간이 1시까지라 못사 ㅠㅠㅠ

 

어쩔 수 없이 어제 알아봤던 가게 중 그나마 믿을만하게 생긴(?)

핸드폰 파는 매장으로 향했다.

 

 

 

7일 1기가 25볼이라 하길래

2개 주세요 했는데

막상 유심칩을 껴고 문자가 온 걸 보니 5일이란다.

 

오빠 핸드폰 작업 중에 내가 왜 7일이 아니고 5일이냐 하니

옆에 충천카드를 사러 오신 아주머니께서 원래 5일이라고 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도 당황

 

어이가 없어서 원래 5일이면 7일이라고 써놓으면 안되는거 아니냐 따지니

그럼 TIGO 유심말고 VIVA 유심을 사라고 추천해줬다.

VIVA는 확실히 7일에 1기가라며.

 

가격도 10볼밖에 안하길래 바꿔달라고 요청했는데

자기네 측 실수를 인정한 건지 TIGO 유심값에 대한 말은 없었다.

뭐 우리야 땡큐지.

직원이 알아서 활성화도 시켜주고- 하하

(추후에 우리가 *108#으로 전화해서 활성화를 한번 더 해야 하긴 했지만)

 

가게밖을 나왔는데 계속 3G라 작은도시라 그런갑다 하고 말았는데

뭐 3G라고 해서 큰 불편함은 없었다.

 

 

 

 

유심까지 장착하고

1시반 버스시간에 맞춰 짐도 싸고나니 애매하게 12시가 되었다.

체크아웃도 해야하니 숙소 근처에 있는

Pit shop 이라는 빵집에 가서 커피와 엠빠나다 두개를 시켜먹었는데

속이 알차니 정말 맛있었다.

엠빠나다는 1개당 7볼, 커피(아메리카노)는 12볼.

 

 

 

빵집 앞에서 우리가 티켓 끊었던 곳이 보여서

버스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아 직원......... 버스 좋다고 하더니 로컬버스랑 다를게 없는 외부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증

 

그래도 이미 결제한 걸 어쩌겠어.

짐 부치고 앞자리에 앉아갔는데

내 좌석이 고장난건지 좌석이 뒤로 안젖혀짐.....ㅂㄷㅂㄷ

 

 

 

도로가 비포장도로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영상을 보면서 가서 그런 지 급 멀미가 시작됐다.

리마-쿠스코행 17시간도 잘 왔던 나였는데 ㅠㅠㅠ

멀미때문에 잠도 자는둥 마는둥 하고 있는데 오빠가 깨운다.

배 탈 시간이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멀미가 진정도 안됐는데 배라니!!!!

 

 

 

매표소에서 인당 2볼주고 티켓을 구매하고

옆에서 배를 타면 10여분 정도 달리는 듯 했다.

 

 

 

나 아프다고.

 

 

 

저 멀리 오고있는 우리버스.

계속 엎드리고 있느라 날 찍는줄도

이런 풍경이 있는줄도 몰랐디....

 

 

 

버스보다 승객이 먼저 내리기에

버스가 오는 쪽 가서 대기하고 있었다.

한 10분 정도 기다린 듯 했다.

 

 

 

그리고 한시간 정도 지났을까

라파즈의 명물 케이블카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쯤에서 사람이 두명 내렸는데

기사님께서 이 버스는 터미널로 가겠다고 선언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이래.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라파즈 전경.

그리고 머지않아 도착한 터미널.

3시간 반 소요.

 

 

 

라파즈는 여행 전부터 워낙 말이 많았던 곳이라

터미널에서 부터 신경을 곤두세운 채로 다녔다.

온 김에 우유니행 티켓 가격을 알아보고 다녔는데

한국인들이 싸게 구매하는 31번 창구는 90볼,

그 외에 두 곳 정도는 140, 130볼을 불렀다.

 

100볼 정도로 협상해 보려고 했는데 씨알도 안먹히길래 ㅋㅋ

당일에 다시 와서 하자 하고 돌아섰다.

 

 

 

숙소로 가기 전에

터미널에 있는 환전소에서 환율 잘 쳐준다 해서 갔더니 6.95!

나쁘지않은 것 같아 200달러를 환전했다.

 

 

 

이제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가야 하는데

우버가 되는 것 같아서 실행했더니

20분이 다되도록 매칭이 안된다 ㅠㅠ

취소를 하려고 해도 취소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는 문구가떠서

차마 취소도 못하고 있다가

아 이러다 밥도 못먹겠다 싶어 수수료 물든지 말든지 취소 누르고 택시를 타러갔다.

(다행히 취소수수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택시비 20볼로 협상해서 숙소 갔는데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런던급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비슷한 수준의 에어비앤비 숙소였다.

뭐 더 말하고 싶지도 않고....

 

저녁은 비빔밥이 너무 먹고싶어서

마트가서 재료를 사왔다.

(마트갔다가 다시 집오는 길이 지옥같았다 하)

비록 비빔밥 재료가 시금치, 당근, 계란, 양파뿐이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ㅠㅠㅠ 고마워,

 

 

 

숙소에서 보이는 야경.

(그만큼 지대가 높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

따로 저녁 야경 보러갈 필요가 없었다.

 

 

 

내내 고산지대에 있었음에도

라파즈에 오니 손발이 저리고 숨쉬기가 힘들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고산지대 지겹다고 하는구나 싶었다.

 

이제 우유니만 지나면 평탄한 일정인데

나도 지쳤는 지 우리의 버킷리스트였던 우유니고 뭐고

다 때려치고 아르헨티나 넘어가고 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라파즈에서의 첫 날 마무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