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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일주/04. 볼리비아

[부부세계일주 D+44] 볼리비아 라파즈: 산프란시스코 광장 / 라파즈 달의계곡 / 볼리비아 패스트푸드점 Pollos Copacabana / 라파즈 -> 우유니 Omar 버스

by Joy and Jay 2018. 4. 12.

 

 

20180409

부부세계일주 D+44

볼리비아 라파즈

 

 

 

오늘은 라파즈를 떠나 우리의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인

우유니를 향하는날이다.

 

어제 우유니행 버스표 까지 미리 사둔 탓에

오늘은 여유를 좀 부리며 오전에 계획했던 일정인

달의계곡을 가기로 했다.

 

달의계곡을 가는 방법을 찾아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산프란시스코 광장앞에서

콜렉티보 택시를 탄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도 걸어서 산프란시스코 광장으로 향했다.

 

라파즈에는 뒤숭수한 소문들이 많아

항상 주위를 경계하며 광장으로 향했다.

 

광장은 넓기도 하고 사람들도 많았는데

광장에 있던 성당을 빼고는 딱히 보고싶은게 없어

사진만 몇 번 찍고 바로 택시를 잡으러 향했다.

 

 

 

 

광장 바로 옆에 콜렉티보 택시를 타는 정거장이 

있어서 우리는 눈에 불을 켜고 

달의계곡인 Villa de la Luna 와

달의계곡이 있는 지역인 Mallasa 가 

적혀 있는 택시를 찾았다.

 

처음엔 우리가 블로그에서 봐왔던 902번을 기다렸는데

902번이 사람으로 꽉 찬 상태로 왔다. ㅠㅠ

 

그래서 어쩔수 없이 보낸 후 

또 902번을 기다리는데 힘겹게 굴러오던 

43번 버스가 왔다. ㅋㅋㅋ

Mallasa지역을 간다고 써있어

달의계곡에 가냐고 물어본 후 

바로 탑승했다.

1인당 3볼.

 

 

 

덜컹커리는 럭셔리 택시를 타고

한 30분쯤? 산을 넘어 가다보니 어느새

달의계곡에 도착했다.

 

우리가 일찍 출발해서 인지 입구주변에 사람도 없고

이곳이 관광지가 맞는지 의심스러웠다.

 

 

 

1인당 15볼인 입장권을 사려고

100볼을 내밀었더니 ㅋㅋ 잔돈이 없단다.

어이가 없어 당황하고 있었더니 직원이

일단은 들어가고 나갈때 다시 돈을 내라고 했다.

 

그래서 일단 티켓을 받아 입장했다.

 

 

 

입장을 하고 나서 첫 광경을 보는데

정말 와 소리가 나왔다.

 

살다살다 이런 풍경은 처음이었다.

 

정말 자연이 만든 그림처럼 진흙으로 되어있는

하나의 거대한 계곡 같았다.

 

칠레의 달의계곡과는 다르게

라파즈의 달의계곡은 돌이 아닌 진흙으로 이루어져

바람과 비에 의해 점점 작아지고 있다고 했다.

 

조이가 미리 알아온대로 달의계곡에는

15분 코스 45분 코스가 있었고

 

우리는 15분 코스를 시작으로 45분 코스까지

다 둘러보기로 했다.

 

 

 

구경을 하면서 사진도 찍고 

사람들이 없어서 여유있게 둘러봤다. 

 

 

 

그런데 한 5분쯤 걸었을까 ㅋㅋ

15분 코스의 출구가 보였다 ㅋㅋㅋㅋㅋ

조금 당황했지만 우리는 다시 입장하는곳으로 들어가

조금 휴식을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45분 코스로 고고

확실히 45분 코스로 가시 전체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많이 나왔다.

 

특히 전체의 뷰를 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는

달의계곡의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는데

그 규모가 엄청나기도 했고 자연이 만들어낸 

작품의 모습이 너무나도 대단했다.

 

 

 

45분 코스에는 생각보다 오르막도 많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둘러보니 출구까지

한시간정도 걸렸다.

 

점심시간이라 배도 고프고 뜨거운 태양아래

너무 오래 있어서 우리는 바로 콜렉티보 택시를 잡아타고

다시 라파즈 중심가로 향했다.

 

라파즈 중심가로 오는길에 검색을 통해

오늘의 점심으로 결정한 것은

볼리비아의 패스트푸드인 Pollos Copacabana 였다.

 

볼리비아의 KFC라고 불리었는데

실제 들어가보니 메뉴도 비슷했다.

 

 

 

치킨 4조각과 감자튀김 그리고 음료 세트로 49볼이었는데

역시 남미의 닭은 크기가 커서 둘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실지 바로 숙소로 돌아갈지 고민하다

돈을 아끼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가서

블로그도 하고 좀 쉬기로 했다.

 

그리고 저녁으로 페루에서 자주먹던

라면을 먹고 우유니로 향하기 위해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퇴근길이어서 그런지 중심가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교통체증이 심했는데

그래도 버스 탑승시간인 7시 30분 전에 도착했고

조금 대기하다가 우유니행 Omar 버스를 탔다.

 

볼리비아도 페루처럼 터미널세가 필요해서

1인당 2.5볼의 터미널세를 냈고

 

짐도 따로 번호를 받아 짐칸에 실은 후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코파카바나에서 라파즈로 오면서 볼리비아 버스의

퀄리티를 조이는 조금 걱정했는데

 

Omar 버스를 보니 거의 페루 고급버스정도의 퀄리티 였고

2-1 좌석에 담요까지 제공되고

음식만 주지 않을 뿐 거의 최상급의 버스 였다.

 

또 소문과는 다르게 히터가 너무 빵빵하게 나와

갖고 있던 담요가 불필요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라파즈의 산길이 조금 꼬불꼬불 했지만

고속도로로 들어오니 길이 너무 좋아

불편없이 잠에 들 수 있었다. ㅎㅎㅎ

 

이렇게 우리가 고대하던 우유니로 향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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