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2016 베트남

[베트남 하노이 4박 6일 여행 D+4] 호치민 묘 & 호아로 수용소

by Joy and Jay 2017. 8. 26.

@ 16.12.22 ~ 12.27

4박 6일 하노이 여행기

 

어제 하롱베이 투어 때문에 아침부터 서둘렀었는데

시내 투어날인 오늘은 여유있게 시작하기로 했다.

 

여행책과 블로그에서 봣던 하노이 관광지 중에서

핵심중에 핵심인 호치민 묘와 호아로 수용소를 가기로 했다.

 

호텔에서 나와 한 20분정도 걸으니 호치민 묘를 정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바딘광장이 나왔다.

바딘광장의 뒤는 국회가 있었고, 그곳에서 하노이 첫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목격 

 

호텔앞에서 복권 팔던 아저씨

 

 

 베트남 국회

 

 

바딘광장에서 바라본 호치민 묘

 

 

입구를 찾으려고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사람들을 따라가봐도 입구가 안나오고 

한참을 걸어 결국 정문인 호치민 박물관 앞 까지 가게 되었다.

 

우리나라같이 시음행사가 있어서 길에서 나눠주던 포카리스웨트도 한잔하고 ㅋㅋ

 

입구에서 짐 검사를 하고, 가지고 다니던 물만 빼앗기고 

카메라는 빨간 가방에다 보관한 후 입구로 들어섰다.

입구를 들어서니 정체를 알수없는 줄이 있어 일단 대기 ㅋㅋ

 

 

 10분정도 기다리니 

군인 같으신 분이 와서 기다리던 사람들을 인솔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그때 11시까지 밖에 오픈하지 않는 호치민묘는 문을 닫은 줄 알았고,

호치민 박물관이나 들어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줄을 따라가다 보니 ㅋㅋㅋ

 

응? 

 

알고보니 우리가 서있던 줄이 호치민 묘에 들어가 호치민을 실제로 보는 줄이었다!

 

역사공부는 많이 안했지만 

베트남사람들이 생각하는 호치민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읽었던 상태였고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호치민 묘를 들어갔다.

 

물론 내부 촬영을 원천적으로 금지되어있고,

정말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호치민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을에 몇달동안은 오픈하지 않고 

러시아로 가져가 방부처리를 한다고 한다. ㄷㄷㄷ

 

호치민 묘 들어갔다 나오면 카메라를 보관해두는 곳에서 내 카메라를 찾을 수 있고

출구 근처에 호치민 관저가 있는데 입장료가 있길래

우리는 그냥 다른 장소로 향했다.

 

나온 후 바딘 광장에서 찍은 베트남 국기

 

 

호치민 묘를 나온 우리는 카페에 가서 점심을 먹었고, 

기찻길 거리를 가보기로 했다.

대만이나 군산스타일의 기찻길 거리였는데 빈부격차가 느껴져

안타깝기도 했다.

 

기찻길 보러 가는길에서 본 야외 이발소

 

 

기찻길에서 본 풍경들

 

 

 비가 온다고 했던 날씨가 비는 오지않고 덥기만 하여 

우리는 카페에 가서 또 휴식을 취했고 ㅋㅋ

 

마지막 목적지였던 호아로 수용소로 향했다.

 

 

프랑스와의 전쟁, 그리고 베트남 전쟁때 사용되었던 수용소인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베트남 전쟁때는 하노이 힐튼이라고 불리웠다고도 한다.

 

서대문 형무소도 생각났고, 

사람모형으로 재연해둔 모습들은 너무 슬프고 안타까웠다.

 

실제로 사용됬다고 하던 단두대도 있었는데 섬뜩 하기까지 했다...

슬픈 역사속의 현실들 

 

 

마음이 불편해 지기도 했지만 역사의 슬픈 흔적을 보존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뜻 깊은 장소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