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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6 베트남

[베트남 하노이 4박 6일 여행 D+4] 하노이 맥주거리 & 호안끼엠 야경

by Joy and Jay 2017. 8. 26.

@ 16.12.22 ~ 12.27

4박 6일 하노이 여행기

 

수용소까지 다녀온 우리는 카페에서 느긋하게 쉬다가

마트 구경 좀 하려고 검색했는데

하노이에서 유명하다는 빈마트나 롯데마트는 너무너무 멀고

그나마 걸어갈만한 호안끼엠 근처에 있는 INTIMEX로 향했다.

 

 

여행을 가면 마트구경은 필수로 하는데

유명한 마트가 아니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크기는 작고 오래됐지만

있을 건 다 있었다.

 

 

입도 심심하고 다리도 아프고

마트 앞에있는 호안끼엠 호수에서 쉬면서 군것질도 할 겸 산

VINAMIT 두리안 칩과 고구마 칩.

 

두리안 칩 그렇게 사지말라 말렸건만 ㅋㅋㅋㅋㅋㅋㅋ

먹어보고 싶다 하여 30g 짜리 작은 것과 고구마 칩 250g 큰 것으로 샀다.

 

고구마칩은 생각했던 맛 그대로였고, 단맛이 덜해서 더 좋았다.

두리안칩은 ㅋㅋㅋㅋ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출국 전 날 오빠는 큰 걸로 하나 사갔다.)

 

영수증을 버려서 각각 가격은 기억이 안나지만 콜라 500ml까지 해서 65,200동.

물가가 싸서 진짜 살만하겠다 싶더라.

 

 

저녁 먹기 전까지 시간이 너무 남아서 숙소가서 쉬기로 하고 걸어가는데

길거리에서 파는 튀김을 보고 호기심 발동ㅋㅋㅋㅋ

 

바나나를 으깨서 튀긴 음식인데 옆에 있는 손님한테 얼만지 물어봤고

1만동이라 하길래 호기심에 한번 사 먹어 봤는데 

헐 개맛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슈크림 붕어빵 맛도 나는 것 같고!!!!!!!

길거리 음식은 위생 상 사먹지 말자고 했는데 

막상 먹으니 하나만 산게 너무 아쉬웠다. ㅠㅠ

 

 

그리고 하노이 여행 중 제일 기대했던 해산물 버터구이.

네이버에 검색해도 나오는 곳도 없고 ㅠㅠ

어쩔 수 없이 어제 우리가 BBQ를 먹었던 길거리부터 찾아 헤맸는데 

그 곳에 있는 식당에서는 주로 고기만 팔았고

해산물 버터구이는 한참 걸어 맥주거리에 와서야 찾을 수 있었다.

 

가격은 담합을 한 것인지 다 똑같았고

열렬히 호객행위를 하는 직원들과 구경하는 사람들 때문에 정신이 없어

아무 식당이나 들어갔다.

 

 

 

어제 먹었던 고기 BBQ는 1인분에 10만 동이었는데

해산물 버터구이는 1인분 12만 동이었나 12만5천 동이었나..?

맥주값도 다른 맥주를 주문하긴 했지만 어제 갔던 곳보다 가격이 더 나갔다.

 

해산물 버터구이 2인분+맥주1병에 총 29만동 지불.

 

 

막상 받아본 양은 겨우 이게 다야? 싶을 정도.

새우도 4마리 밖에 없고 야채도 많지 않고 오징어 몇 개에 대부분은 조개......

 

그래도 실망스럽지 않았던 건

직원들이 와서 서툴긴 했지만 구워주는 서비스를 보였고

마가린도 공짜였고 (물론 1개를 통째로 준 것은 아니고 테이블마다 돌려썼다.)

심지어 바게뜨도 2개나 주었다.

 

 

해산물과 빵까지 넣어서 굽는 모습.

마가린에 구워 먹는 것이니 맛없을 순 없었지만

그래도 어제 먹은 BBQ 구이가 더 인상깊었다.

 

 

북적북적한 맥주거리를 벗어나 호안끼엠 호수 야경보러 출발.

크리스마스여서인지 아님 주말이라 그런건지 ㅋㅋ 

사람들이 모여서 춤을 추기도 하고 공연도 하고 정신이 없었다.

 

 

가판대 구경하다가 이렇게 한 쪽에 돗자리깔고 가족들이 모여서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클레이 모형 같았다.

하노이판 가내 수공업...........

 

 

호안끼엠 가판대부터 시작해서 야시장까지 쭉 구경하며 숙소로 돌아왔는데

막상 기념품으로 사올 만한 건 보지 못해서 빈손으로 들어왔다.

 

아쉽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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