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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일주/02. 쿠바

[부부세계일주 D+18] 쿠바 아바나: 까삐똘리오 / 오비스포거리 먹거리 / 아바나카페 엘 에스꼬리알(El Escorial) / 아바나대학교

by Joy and Jay 2018. 3. 22.

 

 

20180314

부부세계일주 D+18

쿠바 아바나

 

 

 

아바나에서의 셋째날

오늘은 조식이 없기 때문에 아침을 먹기 위해 

동네 주변을 걷다가 1 CUP 빵집에서 

빵을 하나씩 먹고 하루를 시작했다.

 

카스테라 같은 빵이었는데

뭔가 우리나라에서 먹는것과는 2% 부족한맛 ㅋㅋ

 

 

 

어제 Frank한테 비냘레스에 어떻게 가야하는지

얘기를 오래 했었는데 비아술버스와 콜렉티보택시의 

가격이 큰 차이가 없는것 같아 일단 한국인들이 많은 까사에 가서

조금 더 알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하여 

추가 환전을 하기로 했다.

 

이미 캐나다 달러는 모두 사용한 상태였고,

내가 갖고있던 위안, 유로, 파운드, 달러 중에서 그나마

쿠바에서 캐나다 달러 다음으로 잘 받아주는 유로를 환전하기로 했다.

 

까사에서 제일 가까운 환전소에서 100 유로를 바꿨는데 

80 CUC 정도를 받을 줄 알았는데 120 CUC을 직원이 주는것이었다.

그래서 조이와 같이 고민해본 결과 환전소 환율 표시에서 별표는 

나누는게 아니라 곱하기여서 120 CUC을 받았던 것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환전소 환율 표시에서 유로, 파운드, 달러만 곱하기를 해야 하는것 같다.

 

그리고 우리는 어제 잠깐 지나쳤던 까사 요반나로 향했다.

 

 

 

어제 잠깐 들러 비냘레스이동에 관해 물어봤었던 한국인 분들이

로비에 계셔서 자연스럽게 들어가서 여러가지에 대해 물어보고

또 까사 안에 있던 책들도 볼 수 있었다.

 

까사 요반나에는 한국인들이 거의 대부분이어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쿠바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까사에 있는 책을 보았더니 어제 우리가 올드아바나 갔을때 보았던 곳들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아무 정보없이 돌아다녔는데

이미 많은 곳들을 봤다는것을 확인했다 ㅎㅎㅎ

 

 

 

까사 요반나에서 조금 쉬다가 3대 까사중에 하나였던 까사 호아끼나를 지나

까삐똘리오로 향했다.

 

 

 

까삐똘리오 근처에 왔더니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었다.

그래서 뭔가 하고 봤더니 무료투어 ㅋㅋ

그래서 뭔지도 모르고 기다려 보았더니

무료투어는 맞지만 아침 첫 투어 시작 30분전부터

그 날 하루의 투어 티켓을 모두 나누어준다고 한다.

 

오타와 연방의회투어와 같은 시스템이었다.

이미 오늘의 티켓은 모두 배부된 상황이라 

우리는 시간만 체크해 놓고 사진만 찍기로 했다.

 

무료투어는 4월 1일까지 였는데 

4월 이후로는 아마 5~10 CUC 정도 하지 않을까 싶다.

수/일요일은 오전에만 두번 10시반, 11시반

나머지 요일은 오전 두번 오후 세번 10시, 11시, 1시반, 2시반, 3시반

 

 

 

까삐똘리오에서 신나게 사진을 찍고 

점심을 먹으러 올드아바나 오비스포 거리로 향했다.

 

 

 

 

오비스포거리를 다니다가 작은 시장?을 찾아

들어가 보았더니 설탕이나 식료품을 파는곳이었다.

그리고 감자튀김이나 샌드위치, 햄버거같은것을 

파는곳이 있어 햄버거로 점심을 먹기로 했다.

햄버거는 1개에 8 CUP.

 

 

 

가격대비 나쁘지 않았는데

햄버거를 먹으면서 보니 바로 옆에서

빵과 도너츠를 팔아서 츄러스 모양의 도너츠도 

한개씩 ㅎㅎ 1개에 1 CUP.

 

 

 

햄버거와 도너츠를 먹고 돌아다니다보니

길게 줄서있는 피자집을 발견하여 피자도 맛보기로 했다.

이미 배가 어느정도 차서 1개만 주문

치즈피자가 1개에 15 CUP

 

 

 

배도 어느정도 차고 걷기도 많이 걸어

카페인이 생각났다 그래서 카페를 가기로 ㅎㅎ

 

까사 요반나에서 보았던 가이드 북에 나와있던 카페였다.

비에하 광장에서 바로 찾을 수 있는데 

커피가 1 CUC 정도였다.

 

완전 현지인들 카페보다는 가격대가 있지만

해가 드는 야외에 앉을 수도 있고

분위기까지 포함한다면 나쁘지 않다.

 

 

 

우리가 주문한 아메리카노와 꼬르따도

 

 

 

커피를 먹고 걸어다니다가 

조이가 애타게 찾았던 소프트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았다.

 

실제 동작을 할지 의심스러웠던 기계였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만지더니 초코맛 소프트아이스크림이 나왔다.

 

1개에 1 CUP

맛은 저렴이 부페에서 나오는 초코아이스크림맛이었는데

우유맛이 조금 다른지 

조금 느끼한 그런 맛이었다.

그래서 반쯤 먹다가 조이한테 줬다 ㅎㅎㅎ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기전에 입가심을 하러 가기로 한

헤밍웨이 모히또집

1개에 5 CUC 인데 가격도 있고

술이기 때문에 둘이서 한잔만 했다.

 

유명한 관광지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고

특히 유럽쪽에서 오신분들은 많이 마셨는지

취하신분들도 있었다 ㅎㅎ

 

럼주가 들어간 모히또는 처음먹어봤는데

알콜향이 많이 나지도 않고 괜찮았다.

 

 

 

올드아바나에서 숙소까지 돌아온 후 

더위에 지쳐 좀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어느정도 해가 질 무렵 

이번에는 숙소주변인 베다도 지역을 구경하러 갔다.

 

아바나 대학교를 가던 길에 

빵집에서 새로운 빵이 있길래 시도해봤다.

1개에 1 CUP.

 

 

 

그리고 또 지나가던 길에 보이는 카페에서

현지인 스타일로 커피도 한잔씩 했다.

1잔에 1 CUP

 

쿠바스타일 커피였는데 적당한 진하고 적덩히 달았다 ㅎㅎ

이 커피를 시작으로 매일 매일 커피를 하루에 두세잔씩 마셨다.

 

 

 

들어가서 잠깐 구경했던

피델 카스트로가 공부한 아바나 대학교

 

 

 

대학교를 나와 가이드북에 나온 핫도그집을 가기로 했다.

첫날에 환전소를 찾다가 지나쳤던 집이었는데

알고보니 맛집이라고 해서 핫도그와 탄산음료 하나씩 먹었다.

핫도그 1개에 10 CUP, 탄산음료 10 CUP.

 

맛은 그냥 그저그런 ㅋㅋㅋ

 

 

 

 

핫도그 가게 앞에 맛집이라고 소문이 난 아이스크림가게를

지나치고 우리는 바다를 보러 해변가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발견한 핫 플레이스

 

경치도 좋고 날씨도 좋고 사진찍기 너무 좋은 장소였다.

그래서 컴퓨터 배경화면을 할만한 사진도 찍고

셀카도 찍고 쿠바의 바다사진도 찍고

휴식을 하다가 저녁을 먹기로 했다. 

 

 

 

배가 많이 안고파서 저렴한 곳을 찾아 헤매었는데

딱히 먹을만한곳을 못찾았다.

결국 숙소 근처에 외국인들이 자주 갈만한 식당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착하지 않았다.

 

그런데 더이상 식당을 찾으러 방황할 수 없어 

그냥 먹기로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호스텔을 하며 식당을 운영하는 곳이었다.

 

우리는 랑고스타구이와 밥만 시켜서 간단하게 먹고 나왔다.

랑고스타 1개에 15 CUC, 밥은 1CUC.

 

 

많이 먹고 많이 걷고 힘들었지만

알차게 보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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