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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일주/03. 페루

[부부세계일주 D+36] 페루 쿠스코: 마추픽추 관광 / 잉카레일 탑승 후기

by Joy and Jay 2018. 4. 6.

 

 

20180401

부부세계일주 D+36

페루 쿠스코

 

 

 

오늘은 쿠스코의 꽃, 마추픽추 가는날!

잉카레일에서 쿠스코에서 오얀따이땀보까지 버스를 제공해주는데

4시 20분까지 아르마스광장 근처에 있는 Costa del Sol 호텔 앞으로 가야해서 

3시 40분 알람해서 일어났다 ㅠㅠ

겁나피곤.

 

 

 

호텔 앞으로 가니 로비같은 곳으로 들어가서 대기를 하라고 했다.

호텔 숙박객들 조식먹는 곳 같았는데

오빠가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먹어도 된다해서

커피와 초코칩쿠키를 갖다먹었다 ㅋㅋㅋ

공짜라 그런지 더 맛있었다.

 

 

 

30여분 간 대기하다가 밴에 탑승했다.

(버스라더니...)

그래도 유리병에 담긴 물도 한 병씩 나눠주고-

서비스는 나쁘지 않았다.

 

버스 안에서 커플니트입고 사진도 찍고

오늘 함께 동행할 빵실이도 찍고!

 

 

 

어떻게 도착했는지도 모르겠다 ㅋㅋㅋ

자다 일어나보니 기차역이었다.

밴에서 내려서 기념품샵을 지나치면 기차역이 나온다.

나름 차를 마실 수 있는 잉카레일 라운지도 있고,

라운지 외에도 기차타는 곳에 카페가 있었다.

가격이 쎄서 그렇지...

 

화장실도 무료라서 마지막으로 다 빼고(?) 기차를 기다렸다.

 

 

 

기차를 청소하고 음식 싣고

드디어 탑승!

우리 자리는 역방향의 왼쪽이었는데

오른쪽이 훨씬 풍경이 좋았다 ㅠㅠ

뭐 우리가 자리 선택한건 아니었으니까.. 아쉬워도 어쩔 수 없지

 

그래도 맨 뒷자리라서 좌석 젖히고 누워있을 수 있었다.

 

 

 

잉카레일이 엄청 흔들린다며 돈값못한단 글을 많이 봤는데

너무 기대치가 없었던 건지 나쁘지 않았다 ㅋㅋ

 

다만 간식이라고 준 음식이 옥수수, 치즈, 샌드위치, 초콜릿 그리고 음료였는데

치즈는 대체 왜 준지 모르겠곸ㅋㅋㅋㅋ

샌드위치도 짜서 반도 못먹고 버렸다ㅠㅠ

 

그래.. 공짠데 너무 많이 바라면 안되겠지

 

 

 

식사하고 얼마 안있어서

승무원이 다른 칸에 가면 풍경이 좋다며 추천을 해줘서

오빠 혼자 가서 사진을 찍어왔다.

 

유리창이 없어 밖을 내다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었다.

 

 

 

2시간도 안돼서 기차에서 내렸고,

역에서 나와 이제 24달러 짜리 마추픽추행 버스를 타러갔다.

버스 줄이 엄청 길다해서 걱정했는데

우리가 일찍 내려서 바로 가서 그런지 금방 탈 수 있었다.

 

버스타러 가는 길의 풍경이 예뻤음!

 

 

 

버스도 기차처럼 여권과 티켓을 검사했다.

우리가 거의 막바지에 타서 따로 앉았는데

30여분 간 달리는동안 길이 구불구불한데다 아슬아슬해서

혼자 완전 쫄아있었다 ㅠㅠ

 

 

 

버스에서 내리니 사람들로 입장하는 곳이 북적북적했다.

여권과 티켓을 꺼내 검사받고 드디어 입장 *_*

 

 

 

우리 부부는 따로 여행사도 쓰지않았고,

입구에서 호객행위하던 가이드도 거절하고

오직 꽃청춘 페루편과 블로그를 보며 마추픽추에 대해 공부하고 왔다.

 

진짜 ㅋㅋㅋㅋㅋ

생각만 했던 마추픽추를 내가 오게 되다니!

이거실화냐

 

 

 

입장한 지 얼마 되지않아 펼쳐진 장관에

카메라를 안 들수가 없었다 ㅠㅠ

 

 

 

척척 사람들 뒤따라 올라가니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을 찍고있는 곳이 있었다.

아 여기가 망지기의 집인가 보군 하며

우리도 줄서서 셀카를 찍었다 ㅋㅋㅋ

 

 

 

그리고 좀 더 올라가서 본격적으로 펼쳐진 마추픽추 전경에

우와우와 하며 사진을 찍었다.

 

 

 

풀뜯어먹는 야마도 보고

어쩌다보니 정면샷도 얻었네 ㅋㅋ

 

 

 

마추픽추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서

독사진도 찍고 빵실이 사진도 찍어주는데

사람들이 계속 지나가고 서로 사진을 찍으려해서

사실 맘에 들진 않았다.

 

해도 쨍쨍 드는 바람에 커플 니트를 입고 갔으나

오빠는 옷을 벗어재꼈다 ㅋㅋㅋㅋㅋㅋ

 

 

 

사람에 치여서 더 사진을 찍지 못한 우리는

조금더 올라가기로 했고

그곳에서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심지어 사람들도 다 밑에서 사진찍고 있는지 한동안 우리가 독차지했다 ㅋㅋ 

 

 

 

 

조금 더 올라가면 잉카브릿지가 있다해서 가봤는데

(뭔지도 모르고 올라갔었다)

15분내로 돌아와야 하며, 개인정보를 적고 가야하는 것 같았다.

 

길도 위험해 보이는 게 무리하고 싶지 않아서

벤치에서 좀 쉬다가 다시 돌아나왔답.

뒤늦게 구글에서 찾아보니 뷰는 나쁘지 않더라.

 

 

 

그 뒤로 계속 마추픽추 구경-

그냥 앉아서 사진만 찍어도 좋았다.

 

 

 

 

이제 슬슬 움직여볼까-

다른 장소로 이동하다가

풀뜯어먹는 야마를 또 보고 클로즈업샷

 

 

 

사람들이 프사로 많이 해둔 곳이 어딜까 찾아 헤매다

또 사람없는 곳이 있어서 돌에 앉아 사진찍구

 

 

 

한 여성분이 둘이 같이 찍어줄까? 해서

카메라를 맡겼는데

마추픽추 센터롴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감사합니당.

 

 

 

찍다보면 인생샷 하나는 건지겠지 하는 마음에

질보다는 양에 승부하자며 ㅋㅋㅋ

다른 곳에 앉아서도 찍고-

 

 

 

한참 사진 찍다가 이제 마추픽추 안으로 가자 해서

블로그에서 본 지도를 보며 중앙문으로 들어갔다.

 

 

 

 

이때가 열두시 쯤이었는데 태양이 장난 아니었다.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힘들었던 우리는

돌밭에 앉아 잠시 쉬었는데 알고보니 여기가 채석장이었다.

 

 

 

꽃청춘 페루편에서 봤던 8각돌도 보고,

신성한 광장에서 신전과 나침반 그리고 해시계까지 클리어!

 

사람들 말로는 가이드 없이 개인적으로 공부만하고 가도 된다더니

우리둘이 편하게 다니면서 사진찍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박수치면 울린다는 메인광장!

우리는 쳐보진 않았지만 뒤에있던 다른 관광객이 박수를 치니

정말 소리가 울렸다.

 

 

 

와이나픽추 입장하는 곳 근처까지 와서

신성한 돌도 보고 옆에있던 오두막에서 잠시 쉬었다.

아 진짜 더럽게 덥고 힘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저 위에서 사진 찍을때까지만 좋았오 ㅜㅜ

 

 

 

한참을 구경하다

드디어 콘도르 신전도 보고!

 

 

 

4시간 가량 구경하다 출구로 나왔다.

마추픽추 안녕-

 

 

 

출구로 나오자마자 보인 마추픽추 기념도장 찍는 곳!

사실 잉카레일 타고 오면서 여권에 도장 찍어도 되나 걱정했는데

추가기재 칸에 찍으면 된다, 훼손하면 안된다 평이 갈려서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에 추가기재 칸에다 찍었다.

 

아 예뻐

 

 

 

그리고 이제 버스를 타려 하는데

줄이 진짜 겁나겁나 길었다........ 워메

4:10 기차였고 여유있게 2시에 나왔는데

정작 버스는 2시 40분쯤에 탔다.

 

우리가 버스 탈때 쯤에는 줄이 더더 길었다.

기차 시간과 타이트하게 나왔으면 어쩔뻔.

 

 

 

버스타고 기차역에서 내렸는데

기차 타는 시간까지 1시간이 넘게 남았었다.

기념품 구경하다가 마추픽추 글씨가 써있는 곳을 발견해서 한명씩 찍고 있는데

아까 마추픽추에서 사진찍어 줬던 외국인 여성분을 또 만나게 됐다.

 

자기도 시간이 많다며 또 찍어주겠다 해서 카메라를 맡겼는데

삐뚤오........ㅠㅠ

그래도 감사합니당-

보답으로 여성분 가족들 사진도 찍어주었다 :)

 

 

 

이제 돌아가는 기차 타는 길.

충분히 뽕빼고 나왔는데도 막상 기차를 타려니 아쉬움이 남았다.

 

돌아가는 편의 좌석이 오빠랑 떨어져 있어서

옆자리에 계셨던 미국인 분께 양해를 구해서 나란히 앉았다 :)

간식은 치킨샌드위치와 음료였는데

이번 샌드위치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잉카레일에 내리니 잉카레일 승무원이 버스로 데려가려고 피켓을 들고 서있었다.

졸졸 따라가서 버스를 타고 쿠스코로 돌아오니 8시가 넘었다.

 

오늘 저녁은 꼭 알파카버거를 먹자며 다시한번 Native burger로 향했는데

오늘은 오픈을 했으나 알파카 고기가 안들어왔단다 ㅠㅠㅠ

내일은 들어오니 다시 찾아오라고 해서

7-8시에 재방문 하겠다고 약속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라면을 끓여먹었다.ㅋㅋㅋㅋ

 

남은 계란과 파를 썰어서 먹으니 겁나 꿀맛.

아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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