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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일주/04. 볼리비아

[부부세계일주 D+47]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우유니 -> 산타크루즈 BoA OB303, OB670 / 라파즈 공항 국내선 라운지 / 산타크루즈 공항에서 시내가기

by Joy and Jay 2018. 4. 16.

 

 

20180412

부부세계일주 D+47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오늘은 우유니를 떠나 볼리비아 마지막도시, 산타크루즈로 향하는 날.

마지막으로 조식을 챙겨먹으러 갔다가

한국인 무리!를 만나 또 한번 수다를 떨고 ㅎㅎ

택시를 불러달라 요청해서 공항으로 이동했다.

 

택시비는 낮에는 1인 10볼, 밤에는 1인 15볼로 정찰제인 듯 했다.

 

20분 정도 걸렸을까?

금방 도착한 우유니 공항.

정말 공항도 작은 게 옐로나이프 공항 같았다.ㅋㅋㅋㅋㅋ

 

 

 

출국장 옆에 바로 입국장이 있었고,

체크인을 마친 후 공항세(1인 11볼)를 인포에서 납부하고

출국심사를 받았다.

 

정말 충격적이었던 건

짐을 검사하는 엑스레이 검사대가 없었다는 것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직원이 가방 열어보는 것으로 끝냈다.

 

 

 

대기하는 곳도 크지 않아서

떠나는 사람들로 꽉 찼다.

 

 

 

대기실 뒷편으로 보이는 우리 항공기

우유니-산타크루즈 직항은 없고 라파즈 경유여서

라파즈 라운지에서 점심을 먹기로 계획했다.

 

블로그에서 라파즈-우유니 항공기는 작다고 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컸다.

 

 

 

걸어가서 비행기를 타야했고 ㅎㅎ

밖에서 봤던 대로 큰 비행기.

3-3배열에 한시간 가는데도 간식을 한 번 준다!

샌드위치 였는데 맛은 기대를 안하는 게 좋다........

 

아 이게 얼마만에 타보는 비행기양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들떴음.

 

 

 

10:30 비행긴데 사람이 다 타서 그런지 10:10에 출발하더니

열한시가 되기도 전에 라파즈에 도착했다 ㅋ_ㅋ

 

 

 

라파즈 공항에서 간간히 보이던 

삼성이 지원하는(?) 듯한 충전대.

 

 

 

쭉쭉 나가다보면 출국장이 나오고

국내선이더라도 출국 심사를 한번 더 거쳐야한다.

심사가 끝나고 국내선 방향으로 들어가면 라운지가 있다.

THE LOUNGE VIP

 

 

 

처음 딱 들어갔을 때 작아서 실망했는데

준비된 음식만큼은 캐나다에서 갔던 라운지들보다 만족스러웠다.

음식도 계속 채워주시고 ㅠㅠ

 

 

 

마지막 입가심으로 라면까지 클리어하고

비행기타러 고고

 

 

 

라파즈-산타크루즈 항공편도 3-3배열의 큰 비행기였다.

잠드느라 몰랐는데 오빠가 대신 내 몫까지 받아준 과일칩. (진짜 맛있었다.)

이번 비행편도 한시간 정도였는데 간식을 챙겨준다.

혜자스러운 보아항공ㅋㅋㅋ

 

 

 

산타크루즈 공항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느껴지는 열기.

이 곳은 최고기온 31도로 엄청 더운 지역이었다.

 

 

 

짐을 무사히 찾고

집주인이 알려준대로 택시를 타고 가려했는데

(산타크루즈는 우버가 된다)

택시 부스 옆에 공항버스 부스가 있었다.ㅠㅠㅠㅠ 웜마

 

택시가 6-70볼 정도인데

공항버스는 단돈 1인 6볼!

물론 집앞까지 가는 게 아니지만 근처까지 가서 택시를 타는 걸로 하고

버스에 몸을 맡겼다.

 

 

 

생각보다 버스가 작아서 당황ㅋㅋㅋㅋ

동네 마을버스 수준?

그리고 에어컨을 키는건지 마는건지 너무 더워서 2차 당황

 

우리 숙소 근처였던 터미널에서 내렸고

내릴 때 짐 찾으면서 기사님께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날은 어마무시하게 찌고

바로 우버 불러서 집으로 이동.

숙소는 겁나게 좋았다 ㅠㅠㅠㅠㅠㅠ

 

다만 에어비앤비 구할 때 꼭 세탁기 있는 집으로 구했는데

이놈의 호스트가 세탁기가 아닌 손빨래를 할 수 있는걸 세탁기 있다고 체크를 해서.........딥빡..

진짜 참고참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또 폭망ㅋㅋㅋㅋㅋ

 

여기서 세탁방에 맡길까 고민하다가

남은 현금도 얼마 되지 않아서 결국 손빨래 시작.

거의 2시간을 빨래에 투자한 듯 했다.

다 끝나고 나니 더이상 빨래 물 짤 힘도 남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고생했다 우리둘 ㅠㅠㅠㅠ

 

빨래를 베란다에 싹 널어놓고

근처 마트에가서 저녁거리 폭풍쇼핑.

오늘의 식사는 소고기였는데

오랜만에 고기를 먹어서 그런가 정말 핵존맛이었다.

 

심지어 마트에 일본 스시쌀이 있어서(가격은 두배로 비쌌다ㅠㅠ) 한번 사와봤는데

이런 찰진 밥 얼마만이야.......

두번다신 남미쌀 못 사먹을 것 같았다.

곁들이는 용으로 산 양파절임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이 숙소가 정말 좋았던 이유는

옥상에 수영장과 사우나 그리고 헬스장이 있다는 것!

 

헬스장은 이용을 안했고 ㅋㅋㅋㅋ

밥먹고 수영도 하고 사우나도 즐길겸 올라갔는데

저 멀리서 크게 천둥이 치기 시작했다 환장ㅋㅋㅋ ㅠㅠㅠ

 

수영복 첫 개시했는데

얼마 즐기지도 못하고 다시 집으로 복귀.

그래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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