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 세계일주/04. 볼리비아

[부부세계일주 D+48]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파타고니아 여행일정 짜기 / 산타크루즈 스타벅스 / 산타크루즈 시내구경

by Joy and Jay 2018. 4. 16.

 

 

20180413

부부세계일주 D+48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어제 도시이동을 하고 빨래를 하느라 온힘을

다 쏟아내서 저녁에 수영장 잠깐 구경하고

바로 뻗어 버렸다. ㅋㅋㅋ

 

어제 주변에서 번개는 쳐도 비는 안쏟아 졌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온동네에 비가 오고 있었다.

 

다행히 빨래를 널어 놓은곳에는 비가 들이치지 않아

빨래는 젖지 않았지만 내일까지 다 마를지

조금 걱정이 되었다.

 

 

 

 

일단 일어나서 아침을 해먹었다.

어제 남은 밥과 어제 사둔 치킨너겟 ㅋㅋ

 

조이가 어릴적 생각을 하며 사자고 했는데

절인 양파와 같이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아침을 먹고 났는데도 비가 그칠 기미가 안보여

일단 볼리비아에서 몇개 없는 스타벅스에 가기로 했다.

 

커피도 한잔 하면서 앞으로의 일정도 체크하러 ㅎㅎ

 

비가 조금씩 내리는 공원을 지나

몇블럭 지나가니 스타벅스가 나왔다. ㅋㅋ

 

숙소에서 나오기 전에 찾아보니

볼리비아에는 산타크루즈에만 4개의 스타벅스가 있었고

다른도시에는 없었다. ㅋㅋ 라파즈에도 없다.

 

스타벅스 외관을 보니 정말 우리나라에 있는

스타벅스 같았다. ㅋㅋ 

오랜만에 보는 세련됨에 우리 둘다 신났다 ㅋㅋ

 

 

 

비가 와서 밖에 앉지는 못하고 

안에 들어가서 올만에 마시는 스타벅스 커피를 벤티로 시키고

앞으로의 일정을 체크했다.

 

 

 

일단 바로 다음 도시인 살타의 숙소부터 정했다.

가볍게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하고

 

그 다음 일정인 살타-멘도사 버스를 찾아봤다.

먼저 비행기로 이동할까 고민했는데

이상하게 살타-코르도바 항공편이 없고

후후이-코르도바 항공편만 있어 버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다음도시인 산티아고 

 

멘도사-산티아고 구간은 가까운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버스로 7시간이나 걸리는데

바로 안데스산맥도 넘고 국경도 넘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스카이스캐너에서 항공편을 찾아보니

저가항공사인 스카이항공에서 버스비와 비슷한 가격의

항공편을 팔고 있었다. ㅋㅋ

 

짐까지 포함하니 약 2~3만원차이였는데...

잠깐 고민하다가 우리는 돈을 조금 더내고

시간을 절약하기로 했다. ㅋㅋ

 

그래서 멘도사-산티아고 일정까지 완료 ㅎㅎ

 

산티아고 이후로는 파타고니아를 거쳐

한달살기를 할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의 일정을 짜야 했다.

 

그리고 한달동안 머물 숙소를 잡으려면

어느정도 일찍 준비를 해야 그나마 좋은 숙소에 머물수 있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일정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집부터 구할수는 없는 노릇이었는데

마침 그쳐야할 비가 그치지도 않고 계속 쏟아져

우리는 오늘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의 일정을 모두 결정하기로 했다.

ㅋㅋㅋ

 

그리고 폭풍검색이 시작되었다.

 

첫번째 희망 루트는

산티아고-푸콘-푸에르토몬트-바릴로체-엘칼라파테-우수아이아-부에노스아이레스

 

그런데 ㅋㅋ 바릴로체에서 엘칼라파테 직항노선이 

성수기가 아니라 없는상태에다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경유해야만 했고

너무 비쌌다. 약 60만원 정도......

 

그래서 산티아고에서 엘칼라파테나 우수아이아를 가는 항공편을

찾아봤는데 역시나 50만원이 넘는 미친가격......

 

점점 멘탈이 붕괴되고 있었다 .ㅋㅋㅋ

 

파타고니아 일정을 좀 쉽게 봤는데 알고보니

거의 옐로나이프 오로라 급의 여행지였다.

 

우리가 정말 기대했던 모레노 빙하 투어도

빅아이스 투어는 4월 말까지

미니트래킹도 5월 말까지라

점점 마음이 급해지고 있었다.

 

아무리 찾아봐도 돈으로 바르지 않고는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비성수기의 시작과 맞물려 버스도 자주있지 않아

정말 노답이었다. ㅋㅋㅋ

 

결국 스타벅스에서 마무리 짓지 못하고

숙소에 돌아왔다. 

 

 

 

점심을 파스타로 대충 때우고 다시 붙잡은 노트북 ㅋㅋ

 

어느정도 맘을 내려놓고, 

꼭 필요한 구간은 돈을 신경쓰지않고 예약하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일정!!!

 

살타 3박4일

살타-멘도사 버스이동 (18시간 30분)

 

멘도사 3박4일

멘도사-산티아고 항공이동 (저가항공)

 

산티아고 3박4일

산티아고-푼타아레나스 항공이동 (저가항공)

푼타아레나스-푸에르토나탈레스 버스이동

 

푸에르토나탈레스 2박3일 (삼봉 당일 트래킹)

푸에르토나탈레스-엘칼라파테 버스이동

 

엘칼라파테 2박3일 (모레노빙하투어)

엘칼라파테-엘찰텐 버스이동

 

엘찰텐 2박3일 (피츠로이 당일 트래킹)

엘찰텐-엘칼라파테 버스이동

엘칼라파테-우수아이아 항공이동 (1인 30만원......)

 

우수아이아 2박3일

우수아이아-부에노스아이레스 항공이동

 

하 ㅋㅋㅋ 

정말 엘칼라파테-우수아이아 항공편을 예약할때는 손이 떨렸다.

 

비수기라서 그런지 엘칼라파테-우수아이아 항공편도 5월1일이 

마지막 일정이었는데 올시즌 마지막 항공편을 타기로 ㅋㅋㅋ

 

 

이렇게 앞으로 한달간의 일정을 고정하고 나니 

어느새 저녁 5시 ㅋㅋㅋ

 

비도 그치고 날씨가 화창해져

산타크루즈 시내구경을 하기로 했다. ㅋㅋ

 

 

 

시내 중심가로 가는길에 기아차 대리점도 보고 ㅎㅎ

볼리비아 오지까지 한국회사가 진출한 모습을 보니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 나름 뿌듯 하기도 했다.

 

 

 

바람막이가 필요해서 들렀던 페어플레이 매장인데 

볼리비아라서 그런지 ㅎㅎ

 

바람막이는 산티아고 가서 사는걸로

 

 

 

산타크루즈 시내 중심까지 걸어서 30분정도가 걸렸다. 

ㅋㅋㅋ

 

시내 중심에는 9월 24일 공원이 있는데

넉넉잡아 5분이면 다 볼 수 있는것 같다.

 

주변의 상가들도 구경하고

정말 신기한점은 정말 분위기가 라파즈와는 다르다는점

 

정말 잘사는 동네의 느낌이 팍팍 느껴졌다.

여기가 볼리비아 맞나 싶기도 했다. 

 

 

 

조금 더 북쪽에 위치한 호수공원까지만

가보기로 하다가 만나게된 꼬치구이 아주머니 

 

남아있는 동전이 5.7 볼밖에 없었는데

동전을 다 털어버릴 심정으로 ㅋㅋㅋ

흥정하여 2볼짜리 닭똥집구이를 3개 먹었다. 

 

안티구초만 먹다가 닭똥집 구이는 처음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ㅎㅎ

 

 

 

그리고 바로 앞에 있는 호수 공원까지만 보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ㅎㅎ

 

한 두시간만에 시내구경을 다 한느낌

 

 

 

숙소에 거의 다와 갈때쯤

어제 미리 봐두었던 핫도그를 먹기로 했다.

 

1개에 8볼짜리 핫도그인데 생각보다

야채도 많이 넣어주고 소시지도 실했다.

 

조이가 극찬을 하며 먹었던 핫도그였다. ㅎㅎㅎ

 

 

 

숙소에 돌아와서 널려있던 빨래도 다 정리하고

내일 오전에 아르헨티나로 떠나기 위해

다시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남아있던 오래된 쌀도 다 처리하고

치킨너겟도 다 처리하고 ㅎㅎ

 

오전에 일정을 짜느라 너무 힘을 빼서 그런지

피로가 몰려왔다.

 

이제 드디어 내일부터는 아르헨티나 여행 ㅎㅎㅎ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