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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일주/05. 아르헨티나

[부부세계일주 D+90]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철꽃 Floralis Genérica / 레꼴레따 묘지

by Joy and Jay 2018. 5. 26.

 

 

20180525

부부세계일주 D+90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의 한달살기가 거의 끝나간다 ㅠㅠ

 

정말 믿고싶지 않지만 우루과이에 다녀오고나니 

이제 정말 딱 3일이 남아버렸다. 

 

 

날씨를 확인해보니 오늘 내일만 날씨가 좋고

일요일에는 비가 온다고 해서 이제 외출할 날이

이틀밖에 남지 않은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한달동안 못봤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주요 관광지를 돌기로 했다. ㅋㅋㅋ

오늘이 아니면 영영 못볼것 같아서..

 

어제 늦게 야식도 먹고 못봤던 드라마를 보느라

늦잠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아점으로는 조이가 김치찌개를 한다고 말해놓았던 터라

아침부터 정육점에가서 돼지고기 목살을 사왔다.

 

정육점 가는길에 환상적인 부에노스아이레스 날씨에

사진도 한장 

 

 

 

해외에서 부족한 재료로 조이가

김치찌개와 계란찜을 해주었는데 정말 

어쩜 이렇게 꿀맛인지 장사해도 될정도 ㅎㅎㅎ

 

아침부터 김치 찌개로 밥을 두공기나 먹어버렸다.

 

 

 

아침을 먹고난 후 단장을 하고

첫번째 목적지인 철꽃 Floralis Genérica로 향했다.

 

아점을 너무 거하게 먹어서

운동 좀 해야겠다며 ㅋㅋ 우리는 5키로 거리를 걸어가기로 했다.

 

이제 부에노스아이레스가 정말 며칠 남지 않아

걸어가는길에 있던 빵집 Don Blanco에서 츄러스를 

하나씩 먹기로 했다. ㅋㅋ 

마지막이 될지도 몰라서 빵집에 들어가는데

빵집에서 또 시식을 하라며 스프를 나누어 주었다.

 

콩과 콘과 감자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음식이었는데

마치 감자탕의 맛이 났다. 

 

빵과 츄러스를 하나씩 사서 먹으면서 걸어갔다.

 

 

 

한 1시간여를 걸었을까?

멀리서 철꽃이 보이기 시작했다.

 

5월 25일이 공휴일이라고 했는데 공휴일이라 그런지

공원에 사람들이 나와 얘기도 하고 일광욕도 하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정말 보기 좋았다.

 

 

 

철꽃을 처음 보는 순간 우와하는 소리가 났다.

생각보다 엄청 컸고, 또 이 꽃이 해에 따라서 졌다가 폈다가 한다고 한다.

 

우리는 지는 모습은 못봤지만 활짝 편 꽃의 모습도 충분히 신기했다.

아래쪽에는 물이 고여있어

꽃잎에 반사된 물 흐르는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다.

 

 

 

꽃을 한바퀴 돌며 셀카도 찍고 ㅎㅎ

 

각자 사진도 찍고 ㅎㅎ

 

 

 

컴퓨터 배경화면 사진도 찍고 ㅎㅎ

 

 

 

꽃 구경을 하다가

다음 목적지인 레꼴레따 묘지로 향했다.

 

바로 옆에 있던 우바 법대 부에노스아이레스 법대 건물도 보고

육교를 건너가니 묘지에 가는길에 시장이 열려있었다.

 

 

 

마치 일요일에 산뗄모시장에 열렸던 플리마켓처럼

공예품도 팔고 기념품도 팔고 없는게 없었다. ㅎㅎ

 

또 뒤쪽 공원에는 쉬러나온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한적하게 쉬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정말 이 분위기에 사랑에 빠질것만 같았다.

 

 

 

마켓 구경을 하면서 사려고 했던 부에노스아이레스 마그넷도 두개나 샀다. ㅋㅋㅋ

한달동안 지내면서 영 맘에 드는게 없어서

못사고 있었는데 이 마켓에서 파는 마그넷은

생각보다 퀄리티가 높아서 괜찮은게 많았다.

 

 

 

마켓이 끝나는곳에는 레꼴레따 묘지 입구가 있었다.

공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다.

 

 

 

해외에서 묘지를 가본게 5년전에 비엔나에서 가보고

두번째 인것 같다. 비엔나에서는 그래도 유명한 음악가들이 많았는데

아르헨티나에서는 아는사람이 에바페론 밖에 없어서

에바페론의 묘지를 찾아갔다. ㅎㅎ

 

묘지가 너무 커서 그냥 찾기에는 방황할것만 같아

네이버에서 다른 블로거들이 올려놓은것을 보고 금방 찾았다.

 

확실히 다른 묘지에 비해 꽃도 많고 찾는 사람도 많았다.

 

 

 

레꼴레따 묘지를 보고 나서 한숨 돌리려고 카페를 갔다. ㅋㅋㅋ 

걸어오는길에 봤던 스타벅스 둘세데레체 라떼를 

먹어보려고 옆에 있던 스타벅스를 찾았다.

 

얼음컵까지 따로 받아 나는 아이스로 마시고

조이는 따뜻한 상태로 마셨다.

 

스타벅스를 자주가는 조이말에 의하면 카라멜라떼와

맛이 비슷하다고 한다. ㅎㅎㅎ

 

 

 

스타벅스에서 조금 쉬다가

꽃이 지는 모습을 보기 위해 다시 철꽃을 보러가기로 했다.

 

해가 떨어져가는 무렵이라 꽃이 지는 모습을 기대하고

철꽃을 한번 더 보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ㅎㅎ

 

 

 

하지만 철꽃은 우리가 봤던 그 상태 그대로 였다. ㅠㅠ

아마 해가 완전히 떨어져야 꽃이 지는것 같다.

5시는 너무 일렀던듯 했다.

 

그래서 걸어왔던 길을 따라 숙소로 발길을 돌렸다.

 

 

 

걸어가는길에 해질녘의 환상적인 핑크빛 하늘도 보고 ㅎㅎ

 

팔레르모역 근처 피자집에서

갓구운 츄러스 파는것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어 

또 들어가서 츄러스 하나씩 먹었다. ㅋㅋㅋ

 

돈 블랑코에서는 13페소 였는데 여기서는 2개에 11페소

정말 바삭하고 달콤하고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숙소에 와서 또 요리를 시작했다.

 

저녁요리는 조이가 만들어준 조기조림 ㅎㅎ

처음해본 요리 였는데 정말 이렇게 맛있을수가 없었다.

 

생선살이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게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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