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8
부부세계일주 숙소리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숙소이름: Studio moderno y equipado en Palermo Hollywood (에어비앤비)
#가격: 21박22일, 집전체, 13,579.13ARS (737,049원, 1박 35,097원)
#특징: 1층에 경비원 상주, 공용 세탁기/건조기
#장점: 팔레르모 지역에 위치, 치안이 좋음, 주변에 이쁜 카페들이 많음
#단점: 해가 비치는 시간이 짧음
22일이나 머물게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숙소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한달살기를 하기에는
정말 에어비앤비만한곳이 없는것 같다.
우리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5일을 머물렀는데
그 중에서 23일을 이 숙소에서 지냈다.
숙소는 팔레르모지역에 위치했는데
숙소주변에 슈퍼, 과일가게, 야채가게, 정육점도 있고
이쁜 카페와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펍도 굉장히 많았다.
구조는 원룸형 구조로 침대와 주방이 한 곳에 있고, 주방 뒤쪽으로 화장실이 있었다.
침대 상태도 좋았고, 2구 인덕션에 큰냄비, 작은냄비 하나씩
후라이팬, 전자레인지, 소형오븐, 냉장고, 커피포트, 커피메이커까지
정말 필요한것은 모두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세탁기와 건조기는 아파트 옥상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데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빨래도 마음껏 할 수 있었다.
오랬동안 머물면서 중요한것 중 하나가 얼마나 요리를 할 수 있는가인데
우리가 이 숙소에서 했던 요리종류가 20가지가 넘을 정도로
정말 우리가 먹고싶은것은 다 해먹을 수 있었다.
또한 이 숙소에서 정말 중요한 것중에 하나가 인터넷TV 였다.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나오는 TV가 갖춰져 있어
그동안 잘 보지도 않던 드라마를 3편이나 정주행하고
요즘 핫한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바로너도 새로운 에피소드가
올라올때마다 바로바로 볼 수 있었다.
화장실 수압도 좋았고, 샤워할때 뜨거운물도 정말 잘나왔다.
거의 단점은 없었지만 부족한점을 꼽자면
해가 잘 들어오지 않아 낮에도 불을 켜두어야 한다는점
그리고 옆에 공사중인 건물이 있어
평일 아침마다 자동 알람이 되었다는점 ㅎㅎㅎ
마지막으로는 환율을 꼽아야 할 것 같다.
한달을 살아야해서 숙소의 예약을 4월 중순에 해버렸는데
에어비앤비 특성상 예약시에 결제가 되어버렸다.
그 당시 환율이 1달러당 20페소.
하지만 5월 들어오면서 아르헨티나 경제가 조금 더 불안해졌고
IMF 차관까지 겹치면서 환율이 폭락하며 1달러당 25페소가 되어버렸다.
아마 결제만 조금 늦게 했다면 거의 10만원을 절약할 수 있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다.
그래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았던 숙소였고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정말 잊지 못할 도시로 만들어 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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