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2
부부세계일주 숙소리뷰
포르투갈 리스본
#숙소이름: Pump Your Heart in Lisbon Hostel
#가격: 3박4일, 더블룸, 126.24EUR+도시세 6유로 현금지불(164,364원, 1박 54,788원)
#특징: 조식불포함, 공동욕실, 공동부엌
#장점: 깨끗한 시설, 화장실 큼, 커피 무제한 무료, 역과 가까운 위치, 대형마트와 가까움
#단점: 더블룸이지만 이층침대였음, 3층이지만 엘리베이터 없음, 에어컨 없음
포르투에서는 시가지와 멀어도 저렴한 숙소를 택했지만, 리스본 숙소는 가성비가 괜찮은 곳이 없어서
그나마 가격이 저렴하고 역과 가까운 호스텔을 구하게 되었다.
Martim Moniz역에서 나와 오르막길을 5분정도 올라가야해서 캐리어 생각이 절실했는데,
하필 숙소가 엘베베이터도 없는 건물의 3층에 있어서 계단 올라갈때는 베낭매고있길 잘했다 싶었다.
분명 부킹닷컴에서 예약했지만 막상 도착해서 본 숙소는 에어비앤비 개인실 느낌이 강했다.
카운터가 따로 없어서 주인이 부엌에서 체크인을 했는데, 혼자서 숙소를 관리하는 것인지
우리 체크인을 마친 이후 혼자 청소하느라 정신이 없었다.ㅋㅋㅋㅋ
이렇게 깨끗한 호스트를 만나게 될 줄이야:D
공동부엌.
식기나 조리도구가 모두 새 것 같았고, 냉장고도 빌트인에 식기세척기 까지 있어서
대충 닦은 후 식기세척기에 넣어두면 주인이 다음날 알아서 치운다고 하였다.
제일 좋았던 건 캡슐커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는 것!
포르투갈 자체가 커피가 저렴해서 카페에서 마셔도 부담은 없었지만,
이렇게 숙소에서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굳이 갈 필요가 없었다.ㅋㅋㅋ
우리방.
더블룸은 이층침대로밖에 되어있지 않았다는 게 그나마 단점.
우루과이 숙소 이후로 이층침대 처음 자 보았다.
테이블도 놓여있고 공간도 좁지 않았는데 다만 천장에 따로 등이 없고 벽 한켠에 조명이 있어서
책상에 앉아있지 않은이상 조금 어둡다.
물론 창이 있어서 바깥으로 해가 들어오긴 했지만 날이 더운탓에 커튼을 치진 않았다.
화장실이 정말 크고 깨끗했다는 것, 그리고 바디샤워+샴푸+컨디셔너까지 갖춰져 있었다는 건 매우칭찬해!
욕조가 있는 화장실과 함께 일반 호스텔에서 볼 수 있는 1인 화장실도 하나 더 있어서
호스텔이 만실이었음에도 아침 저녁으로 씻는데에 불편함은 없었다.
벽면이 방으로 둘러싸여있고 가운데에 거실용도로 쇼파와 티비가 있었지만
사진은 찍어두고 한 번도 가지 않았다는 거.
단점에 에어컨 없다고 써 두었지만 우리가 리스본 숙소에 묵었을 때에는 크게 덥지 않아서
방에 갖춰진 선풍기로 낮시간을 충분히 보낼 수 있었다.
제일 큰 장점으로는 집주인이 정말 친절한데다, 깔끔해서 매일같이 방문해서 청소를 해준다는 것.
큰 불편함 없이, 정말 잘 머물고 간 숙소였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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