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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일주/10. 이탈리아

[부부세계일주 D+131] 이탈리아 베네치아: 피렌체 -> 베네치아 이동 플릭스 버스 Flix Bus / 파스타 맛집 Trattoria Tre Spiedi / 산마르코 광장

by Joy and Jay 2018. 7. 10.

 

 

20180705

부부세계일주 D+131

이탈리아 피렌체 / 베네치아

 

 

 

피렌체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이제 이탈리아 마지막 도시인 베네치아로 떠나는 날

정말 어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지 ㅠㅠ

 

보통의 이탈리아에서의 이동은 기차를 이용 하는데 

피렌체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이동은 기차보다 버스가 조금 더 

저렴해서 버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런데 플릭스 버스를 예매하고 보니 플릭스버스를 타는 터미널이

피렌체 중앙역이 아니라 저 멀리 떨어져 있었다 ㅠㅠ

 

피렌체 중앙역 바로 앞에 있는 1번 트램의 마지막 역인 Villa Costanza역 바로 옆

주차장이 플릭스 버스의 터미널로 사용되고 있었다.

 

 

처음에는 트램을 타고 이동하려다가 

숙소 주변에 버스정거장이 있어서 1번 환승을 하더라도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그래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버스표를 사러 중앙역까지 가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았을때는 길거리의 담배파는 곳에서도 버스표를 살 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는 하필 가진 돈이 50유로 지폐밖에 없어서 기차역에가서 사기로 했다.

 

조금 늑장을 부리느라 서둘렀는데 중앙역에 도착하니 버스표 사는 줄이 너무 길었다 ㅠㅠ

자판기에서 하려니 작은 돈이 없고 ㅠㅠ

하는수 없이 기다리다가 너무 줄이 줄지 않아 바로 옆 슈퍼에 가서 과자를 하나 사고

그리고 자판기에서 버스표 두장을 사게되었다.

 

그런데 이미 기다리느라 체크아웃하기로 했던 11시가 지나버렸고

조이와 둘다 마음이 급해 빠른걸음으로 숙소로 갔고,

날도 더운데 땀 줄줄 흘리며 배낭을 메고 11시 반에서나 체크아웃을 할 수 있었다.

 

 

체크아웃을 하고 바로 버스를 타고 버스 터미널로 이동하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환승할때도 그렇고 조금씩 걸어서 이동할때마다

땀이 줄줄 흘렀다.

 

그렇게 1시 10분에 정확하게 버스를 탔고

시원하게 나오는 에어컨 바람에 겨우 몸과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점심으로 버스에서 과자와 샌드위치를 먹고 ㅎㅎ

 

 

 

3시간 반 정도 이동하고 나니 베네치아에 도착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베네치아는 또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이 따로 있어서 

기차역 옆에 숙소를 잡았던 우리는 또 조금 걸을 수 밖에 없었다.

 

 

 

제일 가까운 보트역으로 향했는데 하필 매표소가 없어서

조이를 두고 혼자 한정거장 전 역에 가서 24시간권을 2개 구입했다.

 

제일 가까운 역이 아닌 버스터미널역으로 향했어야 했는데

구글맵에서 최단거리를 알려주다보니... 매표소도 없는 역을 알려줘 버렸다.

 

무튼 24시간권 2장 40유로에 구입한 후 2정거장 이동해 기차역에서 내려

예약해두었던 호텔로 향했다. ㅎㅎㅎ

 

 

 

길이 너무 좁아 잘못된 줄 알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베네치아에는 이런 작은 골목길이 아주 많았다.

 

오랜만에 에어비앤비가 아닌 따로 메일로 예약했던 호텔이었는데

호텔답게 딱 방만 있던 터라 우리는 짐만 풀고

조금 휴식을 취한 후 저녁을 먹으로 가기로 했다.

 

 

 

24시간 보트티켓을 사서 최대한 사용하려고

리알토역 근처에 있던 레스토랑을 향해 갈때도 보트로 이동했다.

 

보트를 타고 가면서 보니 정말 물위에 빌딩들이 서있고

그 사이사이로 보트와 곤돌라가 지나다니는 모습이 너무 이뻤다.

 

정말 어쩜 이런 도시가 있나 싶은 말이 여러번 나올정도로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ㅎㅎ

 

 

 

일단 밥부터 먹어야 해서 리알토 다리 역에서 내렸고 ㅎㅎ

내리자마자 사진 포인트가 있어서 조이도 한장 찍어주고

 

작은 다리에서는 셀카도 찍고 ㅎㅎ

 

 

 

조이가 자리세를 안받고 평점이 괜찮았던 레스토랑을

하나 찾아두어서 이탈리아 여행하면서 몇번 사먹지 못했던

파스타를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이름은 Trattoria Tre Spiedi

 

보통의 유럽 가격대보다는 베네티아 특성상 조금 비싸긴 한데 

그래도 베네치아 치고 적당한 가격이었다.ㅎㅎ

 

조이는 그동안 먹고 싶어했던 까르보나라를

나는 올리브오일 파스타 중에 봉골레를

그리고 생각보다 와인이 저렴해 와인 500까지 ㅎㅎ

 

 

 

와인을 마시며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음식이 나왔다. ㅎㅎ

 

조이는 까르보나라를 한입 먹더니 감탄을 했다. 

치즈가 많이 들어갔는데 느끼하지도 않고 정말 입에 착착 감겼다.

 

내가 주문했던 봉골레도 간도 딱맞고 조개향도 풍부하고

정말 이래서 사먹나 싶었다. 

 

 

 

계산을 하려고 했더니 서비스로 레몬주까지 주시고 ㅎㅎ

그리 비싸지 않게 32유로로 만족할만한 식사 한끼를 했다.

 

 

 

레스토랑에서 후식을 조금 강요하는 듯? 한 느낌이 있었지만

우리는 후식으로 젤라또를 먹으러 갈 생각이어서 식당에서 먹지않고

오는길에 봐왔던 젤라또 집으로 향했다.

 

베네치아에 체인점 처럼 몇군데가 있는 곳이었는데 

우리의 젤라또집 선택 기준에 맞는 곳이어서 GROM으로 선택했다.

 

 

 

제일 작은 콘이 2.6유로였는데 한가지맛만 골라야 했다. ㅠㅠ

베네치아가서 그런지 역시 피렌체와 로마보다는 비쌌다.

 

그래서 조이는 아몬드가 들어간 화이트 초콜렛, 나는 피스타치오로 결정

1가지맛만 줘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양이 너무 적지는 않았다.

 

그리고 어느정도 퀄리티가 있던 젤라또여서 맛있게 먹으면서

다음 목적지였던 산마르코 광장으로 향했다.

 

 

 

꼬불꼬불 골목길을 따라 가다보니 드디어 산마르코 광장이 나왔다. ㅎㅎ

 

우리가 싫어하는 비둘기들이 너무 많아서 ㅋㅋㅋ

대충 사진만 찍고 자리를 피했다.

 

 

 

광장 바로 옆에 있던 성당도 보고 두칼레 궁전도 보고 

따로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서만 구경했다.

 

 

 

베네치아는 정말 걸어다니기만 해도 감탄이 나올만한 곳이 너무 많았다.

 

해질무렵이라 우리는 야경을 찍으려고 야경 포인트를 향해 배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광장 맞은편으로 가보려고 배를 타고 맞은 편으로 가기로 했는데

배를 타고 보니 배에서 본 풍경들이 너무 아름다웠다. ㅎㅎㅎ

 

 

 

맞은편 성당으로 이동하고 나니 이제 정말 해가 거의다 떨어졌고

건물들과 가로등에서 불이 하나씩 들어왔다. ㅎㅎ

 

정말 어디가도 볼 수 없는 광경들이 펼쳐졌다.

 

야경 사진도 찍고 베네치아 풍경에 대해서도 서로 얘기도 하고

야경포인트를 찾다가 배를 몇번 타다보니 ㅋㅋ 시간이 너무 늦어졌다.

 

 

 

그래서 이젠 숙소로 돌아가기로 ㅎㅎ

 

숙소를 돌아갈때도 배를 타고 갔는데 야경을 보려고 일부러 배 맨 뒤 바깥쪽에 앉았다.

 

 

 

넘나 이뻤던 야경들을 보면서 호텔로 돌아갔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 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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