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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일주/11. 크로아티아

[부부세계일주 D+139]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보타닉가든 산책 / 비오는 날에 파전 / 캐논미러리스 M3 미니어처모드 촬영

by Joy and Jay 2018. 7. 17.

 

 

20180713

부부세계일주 D+139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자그레브는 하루종일 맑을 것이라는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아침에 일어나보니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었다.

 

플리트비체의 날씨또한 변화가 없어 결국 자그레브에서 하루 휴식을 하기로 했다.

 

오전에는 앞으로의 터키 여행일정도 짜고 블로그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아점으로 한인마트에서 저렴하게 사왔던 진짜장을 먹었다.

 

 

 

오늘은 내가 아점을 담당했기 때문에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다가

고추기름만 만들어서 같이 먹기로 했다. ㅎㅎ

 

짜장라면 요리가 대부분 그렇든 막판에 손이 많이 가는일들이 많아

고추기름을 만들때 조금 허둥지둥 하기는 했지만 고추기름도 매콤하게 잘 만들어졌고

진짜장에 조금씩 섞어서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아점을 먹고나니 조금씩 날이 맑아지고 있었고 구름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ㅎㅎ

 

그래서 오늘 가기로 했었던 보타닉가든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30분정도를 걸어가니 보타닉가든이 나왔는데 입장료도 무료라서 

시민들이 더위 식히기에도 좋고 식물들 사이에서 책을 보기에도 좋은것 같았다.

 

 

 

들어가면 지도가 있고, 식물의 종류별로 여러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우리는 길을 따라 걸으면서 구경을 하기로 했다.

 

 

 

식물들을 잘 알지 못해서 얘기를 하면서 천천히 걸어다녔는데

고여있는 물이 많아서 그런지 걷다가 조금만 멈추어도 모기떼가 달려들어서

신경을 안쓸수가 없었다.

 

 

 

나무 밑둥에 자라고 있는 커다란 버섯들도 보고 ㅎㅎ

 

 

 

꽃에서 꿀을 빨고 있는 벌들도 보고 ㅎㅎ

 

 

 

꽃들도 많이 있었는데 역시 사람이 관리하는 식물원이다 보니

꽃들도 이쁘게 활짝 피어 있었다.

 

 

 

열매가 달려 있는 나무들도 많았는데

작은 호박같이 생긴 열매가 떨어져 있는것을 보고

 

혹시 무화과가 아닌가 싶어 열매를 열어보니 정말 무화과가 맞았다.

아직 완전히 여물지는 않은 상태 였는데 과육쪽에서는 달콤한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거의 한시간동안 천천히 보타닉 가든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가지고 있던 크로아티아 쿠나를 슈퍼에서 다 털어 버리고

숙소에서 잠깐 쉬다가 저녁으로 먹기로 했던 파전을 만들기 시작했다.

 

쪽파를 못사서 대파를 잘라넣고, 슈퍼에서 팔던 모듬 해산물을 넣고

그리고 한인마트에서 샀던 부침가루로 반죽을 만들고 부쳐냈었는데 ㅎㅎㅎ

 

정말 이보다 더 맛있을 수는 없는 파전이 만들어졌다.

 

시원한 맥주 한잔과 파전을 먹으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다. ㅎㅎㅎ

 

 

 

파전까지 다 먹고 쉬는 동안 조이가 미니어처 모드의 사진을 많이 찾게되었는데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 우리가 사용하던 캐논 M3 모델에서도 지원을 하는 모드였다.!!!

 

그래서 이것 저것 테스트를 해보고 찍어낸 미니어처 모드 사진 ㅎㅎ

 

숙소에서 내려다 보이는 작은 공원이 정말 장난감 처럼 나왔다. 

 

 

 

미리 알지 못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앞으로 자주 사용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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