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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일주/14. 이집트

[부부세계일주 D+170] 이집트 샴엘셰이크: 호텔에서 삼시 세끼 / 호텔 밖은 위험해

by Joy and Jay 2018. 8. 17.

 

 

20180813

부부세계일주 D+170

이집트 샴엘셰이크

 

 

 

다른 도시에 넘어왔다고 아침형인간 생활이 바뀌지는 않았다.

아침 식사가 7시 부터인데 여섯 시도 되기 전에 눈이 떠진 우리는 와이파이도 안 되는 방에서

인터넷이 필요없는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 시간 맞춰 아침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했다.

 

 

 

나에겐 어제 저녁보다 훨씬 괜찮았던 아침메뉴!

빵 종류가 엄청 많았는데 언제 만들어진 빵인지, 언제부터 디피가 돼 있었는 지 알 수가 없으니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팔라펠이 있었다는 것!

케찹을 덜어와 찍어먹었는데, 진짜진짜 맛있었다:9

오빠는 처음도 많이 가져오더니 한 번 더 가서 잔뜩 퍼 올 정도였다.ㅋㅋㅋ

 

 

 

수영을 둘 다 하지 못해서 한국에서도 수영장 한 번 안갔던 우리인데,

호텔 뽕 뽑아 보겠다고 오늘은 풀장안에도 들어가서 놀아보기로 했다.

그래봤자 첨벙첨벙 하는 수준이었지만;)

 

 

 

점심 먹기 전 풀바에서 피자 제공 시간이라 오빠가 받아왔는데,

화덕까지 갖춰져 있었고 재료도 꽤 고퀄같아 보였다며 오빠가 좋아했었다.

그런데 피자를 바닥에 판을 깔지도 않고 그냥 돌 위에 올려서 쓱쓱 썰어버린 걸 보고 충격...

 

 

 

세네종류의 피자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피자를 좋아하지 않는 오빠는 한 조각만 먹고 끝냈고,

치즈 덕후인 나는 한 판 더 갖다먹을 정도로 생각보다 괜찮았다.

 

 

 

피자로 배를 채웠지만 점심을 포기할 순 없지;D

어제 저녁에 먹은 메뉴와 구성은 비슷하지만 조리방식에 조금씩 차이를 둔 듯 했다.

감자튀김이 있어서 맛있게 갖다 먹었다.

 

 

 

한 차례 수영장에서 더 시간을 보내다 방에 들어가서 에어컨 바람 쐬며 쉬다가

7시 맞춰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이 때부턴 핸드폰도 안챙기고 나갔다.ㅋㅋㅋㅋ

저녁 메뉴 역시 비슷하긴 해도 제일 맛있게 먹었는데 하필 사진을 찍지 못했다니;)..

 

1박만 하면 많이 누리질 못해서 아쉬우니 2박을 하란 얘길 듣고 2박으로 지른건데

솔직히 매 끼 비슷비슷한 음식만 먹으니 식사를 하는게 버거워지고 있었다.....

방에 있는 고추장이라도 조금 덜어와서 고기와 먹고 싶어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도 내일이면 끝이니까;)....

우리에겐 1박은 좀 짧고 2박은 너무 긴 듯한 올인클루시브 호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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